결국 육탄전까지.. 바른미래당 막장으로 치닫나
장혜진 2019. 7. 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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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퇴진안을 둘러싼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극심한 내홍이 고성과 육탄전을 동반한 '막장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유승민·이혜훈 의원 등 퇴진파 의원들이 '손학규 대표 퇴진' 안건 상정을 혁신위원들에게 주문했다는 임재훈 사무총장의 연쇄 기자회견을 놓고 계파 간 정면충돌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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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싸움'으로 가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퇴진' 두고 계파 간 정면충돌
손학규 대표 퇴진안을 둘러싼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극심한 내홍이 고성과 육탄전을 동반한 ‘막장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유승민·이혜훈 의원 등 퇴진파 의원들이 ‘손학규 대표 퇴진’ 안건 상정을 혁신위원들에게 주문했다는 임재훈 사무총장의 연쇄 기자회견을 놓고 계파 간 정면충돌이 벌어졌다.
바른미래당의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유승민·이혜훈 의원 등 퇴진파 의원들이 ‘손학규 대표 퇴진’ 안건 상정을 혁신위원들에게 주문했다는 임재훈 사무총장의 연쇄 기자회견을 놓고 계파 간 정면충돌이 벌어졌다.
손 대표는 “임 사무총장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의 문제”라며 “유승민 의원은 당의 진상조사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유 의원을 압박했다.
이에 바른정당계 오신환 원내대표는 즉각 “연일 혁신위 재개를 요구하고 장기간 단식까지 하는 데 유야무야 시간을 끄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이런 무책임한 당 대표와 지도부가 어딨느냐”고 맞받았다.
당권파와 퇴진파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자 오 원내대표는 책상을 내려치기도 했다. 참석자들이 동시다발적인 말싸움을 벌이면서 회의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이후에도 “이게 무슨 당이냐” 등의 고성이 회의장 밖으로 새어 나왔다.
이에 바른정당계 오신환 원내대표는 즉각 “연일 혁신위 재개를 요구하고 장기간 단식까지 하는 데 유야무야 시간을 끄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이런 무책임한 당 대표와 지도부가 어딨느냐”고 맞받았다.
당권파와 퇴진파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자 오 원내대표는 책상을 내려치기도 했다. 참석자들이 동시다발적인 말싸움을 벌이면서 회의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이후에도 “이게 무슨 당이냐” 등의 고성이 회의장 밖으로 새어 나왔다.
특히 회의 종료 후 혁신위원들이 ‘혁신안을 최고위에 상정하기 전에는 나가지 못한다’며 손 대표를 가로막으면서 결국 당권파와 퇴진파 양측 간 거센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단식 중인 권성주 혁신위원이 “저를 치고 가십시오. 뒷골목 건달도 이렇게는 정치 안 합니다”라며 거세게 항의하자 손 대표가 얼굴을 붉히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 과정에서 단식 중인 권성주 혁신위원이 “저를 치고 가십시오. 뒷골목 건달도 이렇게는 정치 안 합니다”라며 거세게 항의하자 손 대표가 얼굴을 붉히는 장면도 연출됐다.
손 대표 측은 결국 밀치며 회의장을 나갔고, 이 과정에서 권 혁신위원은 바닥에 쓰러졌다. 권 혁신위원은 119에 의해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후송됐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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