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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제품 소개했다가 혼쭐 난 유튜버.."시국 고려" vs "어쩔 수 없다"

권구성 입력 2019. 07. 22. 11:39 수정 2019. 07. 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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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따른 반일감정 및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번지는 가운데, 일본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가 일본 제품을 소개했다가 공개 사과했다.

이에 남씨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많은 분이 참여하면서 일본 제품을 소개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카메라 시장에서 한국 제품은 많지 않다"면서 "저는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 제품을 사랑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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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따른 반일감정 및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번지는 가운데, 일본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가 일본 제품을 소개했다가 공개 사과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크리에이터 남모씨는 자신의 채널에 ‘죄송합니다. 저는 일본 카메라를 사용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카메라나 사진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남씨 채널의 구독자는 2만여명이 넘는다. 
 
앞서 남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일본 기업의 카메라 신제품을 소개했다가 현 상황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남씨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많은 분이 참여하면서 일본 제품을 소개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카메라 시장에서 한국 제품은 많지 않다”면서 “저는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 제품을 사랑한다”고 해명했다. 
 
남씨의 해명 영상에는 댓글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카메라가 일본 메이커밖에 없다”며 “썩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고 댓글을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도 “너무 신경 쓰지마라”며 “저도 다른 부분은 불매를 하고 있지만, 카메라에서는 참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일제 불매운동하고 있는 판에 일본 카메라 홍보하는 건 좀 그렇다”, “당분간 일본 제품의 리뷰는 보고 싶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카메라뿐 아니라 일본과 관련한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버들도 최근 반일감정을 고려해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한일커플’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한국인과 일본인 커플 유튜버는 최근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영상을 당분간 게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현 시국에 일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하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응원하는 일본인으로서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는 국가적 이미지가 담기지 않은 개인들의 모습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생활제품을 소개하는 한 유튜버도 관련 영상을 올린 뒤 질타를 받자 “사실 이 영상을 올릴지 말지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이후로 한동안 신중하게 생각하고 리뷰하겠다”고 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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