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계좌추적·출국금지 등 강제수사 검토"

최유경 2019. 7. 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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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재력가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입건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총괄프로듀서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22일) 기자간담회에서 양 씨와 관련해 은행 계좌 등을 압수수색해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을 출국금지 하는 등의 강제수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7일 양 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하고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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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재력가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입건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총괄프로듀서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22일) 기자간담회에서 양 씨와 관련해 은행 계좌 등을 압수수색해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을 출국금지 하는 등의 강제수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청장은 양 씨의 공개소환 여부에 대해선 "아직 공개소환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며 "(통상적인) 수사 방식대로 진행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청장은 또 지난달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던 가수 승리의 팔라완 성 접대 의혹과 마찬가지로 해외 성매매 알선에 대해선 혐의 입증이 어렵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지금은 예단해서 말하긴 어렵고 수사로 전환한 만큼 경찰이 할 수 있는 게 많아졌다"며 "그대로 진행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7일 양 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하고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또 유흥업소 종업원 등 3명을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지난 5월 언론 보도로 양 씨의 '성 접대 의혹'이 제기된 지 52일 만입니다.

이 청장은 "그간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를 소환 조사한 결과 수사로 전환할 만한 단서가 있었다"며 "참고인 등 관계자 진술과 임의제출 받은 자료를 확보해서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는 지난 2014년 7월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특히 양 씨가 2014년 10월 측근을 통해 유흥업소 종사자인 일명 '정 마담'에게 유로화 2억 원을 지급했다는 관련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돈이 '성매매 알선' 대가가 아닌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사 기간 동안 일명 정 마담을 여섯 차례나 불러 조사했고, 정 마담이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여종업원들도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양 씨 본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제기된 의혹들을 9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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