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계속되는 도발에..조국이 靑회의에 들고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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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 책 한 권을 들고 들어왔다.
책의 이름은 '일본회의의 정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베 내각의 대다수가 일본회의 출신이라고 밝혔다.
책은 "일본회의는 표면적인 '얼굴'로 우파계의 유명한 문화인, 경제인, 학자를 내세우지만, 실제 모습은 '종교 우파단체'에 가까운 정치집단"이라며 "거기에 배경음악처럼 깔린 것이 바로 전쟁 전 체제, 즉 천황 중심 국가체제로의 회귀 욕구"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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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 책 한 권을 들고 들어왔다. 책의 이름은 '일본회의의 정체'.
이 책은 교도통신 서울특파원을 지낸 아오키 오사무 전 기자가 지은 책으로 2017년 8월 발간됐다. 아베 신조 총리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역사 왜곡, 막말, 선동 등의 이유를 언급하고 있다.
일본회의는 일본 극우세력의 총본산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베 내각의 대다수가 일본회의 출신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일본의 '전쟁 가능 국가' 개헌 움직임을 이해하는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책은 "일본회의는 표면적인 ‘얼굴’로 우파계의 유명한 문화인, 경제인, 학자를 내세우지만, 실제 모습은 ‘종교 우파단체’에 가까운 정치집단"이라며 "거기에 배경음악처럼 깔린 것이 바로 전쟁 전 체제, 즉 천황 중심 국가체제로의 회귀 욕구"라고 설명한다.
또 "일본회의의 활동은 과거 이 나라(일본)를 파멸로 이끈 복고체제와 같은 것을 다시금 초래할 위험성이 있는 동시에 ‘정교분리’라는 근대민주주의의 대원칙을 근본에서부터 흔들 위험성까지 내포한 정치운동"이라며 "그런데 그 ‘종교 우파집단’이 선도하는 정치활동이 지금 확실하게 기세를 떨치며 현실정치에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수석은 일본의 경제 조치 이후 꾸준히 청와대의 '스피커' 역할을 해왔다. 이날 페이스북에도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사법)주권이 타국, 특히 과거 주권침탈국이었던 일본에 의해 공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일본의 경제 보복 이후 가져온 '대일 컨센서스'를 가늠할 수 있는 책인 셈이다. 수보회의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 수석이 가져온 책을 관심있게 살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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