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년 뒤 '항모보유국'.."스텔스기도 탑재"

공윤선 2019. 7. 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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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우리 군이 10년을 내다보는 장기 계획에, 2차 대형수송함 사업을 포함시켰습니다.

그 크기로 볼 때 스텔스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는 항공모함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중국, 일본이 뛰어든 항공모함 경쟁에서 뒤쳐질 수 없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리 군의 두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입니다.

배수량 만 4천톤, 갑판 길이 200미터에 달하고, 장갑차와 병력 천여 명을 실을 수 있습니다.

[송영무/당시 국방장관] "경쟁과 협력의 장인 바다에서 우리의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군은 이 대형수송함의 크기를 두 배 정도 키운, 세번째 대형수송함 계획에 착수했습니다.

2026년 이후의 밑그림을 그리는 장기전력소요 결정에, 가칭 백령도함 계획을 포함시킨 겁니다.

백령도함은 배수량 3만톤급에 비행 갑판 250미터 규모로, 사실상 항공모함급입니다.

군은 이를 위해 현재 도입이 확정된 최신형 스텔스기 F-35A 40대 외에, 추가로 들여올 20대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과 일본은 항공모함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모두 6척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본 역시 이즈모급 4척을 항공모함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역시 새로운 동북아 질서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해 왔습니다.

[지난 19일, 예비역 장성 간담회] "핵심 군사 능력을 확보하여 우리 스스로 우리 국방을 책임지는 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뒷받침하는 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장기 계획인데다 워낙 돈이 많이 드는 사업이라, 실제 도입까지는 여러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편집 : 함상호)

공윤선 기자 (k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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