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이재정 "한일 전쟁상황, 야당 안일해" vs 조대원 "반일만 외치다 우리처럼 망해"

MBC라디오 2019. 7. 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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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

■ 출연자 : 이재정 더불어 민주당 의원,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 진행자 > 이제는 다시 오지 않을 고인이 된 분이죠. 故 정두언 전 의원이 올 초 설특집방송 때 열창하던 <안동역에서>를 들으셨습니다. 제가 이 프로그램에서 첫 진행을 하던 날 그때가 4월 1일이었는데요. 격려해주시던 그런 모습도 생각이 나고 늘 젊은 패션으로 이 자리를 꽉 채워주셨던 정두언 전 의원 마치 청취자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인사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많은 청취자 분들이 저희 프로그램 앞으로 정두언 의원을 추모하는 문자를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한 제작진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가서 조의를 표할 때 여러분이 보내주신 추모글을 잘 정리해서 직접 유족 분들께 전달해드렸습니다. 정성껏 고인의 명분을 빌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정두언 전 의원님 오랜 짝꿍이죠. 정청래 전 의원이 고인에 대한 추모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시다고 해서 오늘 방송은 쉬기로 했습니다. 정두언, 정청래 전 의원이 함께 한 <정말정말 시즌2>는요. 다시 재정비해서 다음 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겠습니다. 2***번님 ‘월요일 항상 기다렸는데 정작 이 시간이 되니까 돌아가신 것을 다시 느낍니다. 정청래 의원하고 잘 맞았던 정두언 의원님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의 빕니다’ 이런 문자 주셨고요. 윤**님도 역시 ‘정두언 전 의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말씀 주셨습니다. 오늘은 늘 이 자리를 채워주셨던 두 분이 안 계시고 특별한 두 분을 모셨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맡고 있는 이재정 의원, 그리고 몇 달 전 정두언 의원이 휴가를 갔을 때 대신 출연했던 분이죠.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두 분도 서로 인사 하시죠. 오늘 처음 보십니까?

◎ 이재정 > 네, 처음 뵙습니다.

◎ 조대원 > 네, 저도 처음 뵙습니다.

◎ 진행자 > 휴게실에서 잠깐 인사를 나누신 그렇군요.

◎ 이재정 > 잠깐 이 앞에서 인사 나눴는데 공교롭게도 동향이시더라고요.

◎ 조대원 > 늦게 오셔가지고 입구에서 만났습니다.

◎ 진행자 > 동향이면 어디 말씀하시죠?

◎ 이재정 > 대구예요.

◎ 진행자 > 그러시군요. 사투리가 확 나오네요. 갑자기. 알겠습니다. 지금 보이는 라디오와 유튜브로 생중계가 되고 있습니다. 두 분이 어떤 모습으로 방송하고 있는지 보고 싶은 분들 지금 바로 MBC 미니로 들어오시거나 유튜브에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혹은 ‘이승원’ 이렇게 검색하시면 여러분들 보실 수 있습니다. 조대원 위원장님, 지난번에 나오셨을 때 정두언 전 의원을 형님이라 부르면서 연설문도 써줬다, 제가 그 다음 방송에 정두언 의원 만나가지고 진짜 연설문 써주셨어요? 그랬더니 맞다고 확인해주셨어요. 두 분은 처음에 어떻게 만나셨어요?

◎ 조대원 > 2007년 대선 때 제가 저는 원희룡 후보 캠프 전략기획특보를 하면서 연설문을 쓰고 있는데 어쨌든 3등을 했고 목표했던 3등하고 캠프를 합쳐서 우리 당 후보로 결정된 후보를 위해서 뛰는데 그때 전략총괄팀장이 정두언 선배님이었고 저는 거기 전략기획위원이란 이름으로 팀원이었죠. 그때는 하늘 같은 분이라서 감히 형님이라고 부르지 못했고 형님이라고 부르게 된 건 제가 대선 마치고 전략기획위원했던 팀 사람들 10여 명 됐는데 다 좋은 자리 갔거든요. 저는 그때 마침 암에 걸려서 암투병을 2년 동안 했습니다. 그래서 투병하고 이제 돌아와서 제가 미국에 그때 있었는데 그래서 투병하고 돌아와서 정두언 의원을 최고위원 나가신다고 해서 만났는데 그때는 예전에 참 기세등등하던 모습이 아니라 정두언, 정태근, 남경필 전부 다 이 정권에 맞서다가 보니까 사찰 받고 감시받고 뭐 그러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연설문 쓰면서 정두언 의원하고 개인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아서 그때 이후로 형님이라고 그랬습니다.

◎ 진행자 > 서로 이런 저런 이유로 아픔을 겪으신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말이 통하는 게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한 10년 정도 인연을 이어오신 것 같은데, 10년 이상. 어떤 분이셨습니까? 기억하는 인간 정두언 혹은 의원 정두언, 여러 가지 스펙트럼이 있을 텐데

◎ 이재정 > 제가 그분에 대해서 기억나는 몇 장면들이 있는데 한 번은 그때 최고위원 나가셔서 차 타고 승합차에 같이 타고 제가 마침 이제 수행을 하게 됐어요. TV토론에 나갔는데 옆에서 코치도 하고 하느라고 가면서 갑자기 저한테 뜬금없이 당신은 왜 그렇게 정치가 하고 싶은데 그러더라고요. 나는 어쨌든 목표가 분명하고 이런 이런 목표로 하겠다고 얘기했더니만 나는 정치가 별로 재미가 없는데 이러더라고요. 뭐가 재미있습니까? 그랬더니 나는 노래 부르고 자유롭게 사는 게 좋지, 정치가 재미없다, 그래서 그때 제가 이제 탁 쳐다 보면서 가진 자의 여유 같아서 제가 나는 그래도 끝까지 할랍니다, 그랬죠. 니는 꼭 해라, 이러더라고요. 그 장면이 떠오르고 그 다음에 연설문 쓰면서 처음에 좋은 말을 탁 써줬잖아요. 그런데 정두언 의원이 첫 연설문에 자기가 딱 고쳐왔는데 ‘제 아버지는 건달이셨습니다’ 이렇게 쓰는 거예요.

◎ 진행자 > 본인이 스스로 고친 게.

◎ 조대원 > 본인이 스스로 고친 게. 그래서 우리가 이거 안 된다, 이거 좀 바꾸자 그렇게 해서 바꾼 게 ‘제 아버지는 능력이 없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어머니가 가게를 다 이끌어왔다’ 그 말을 왜 드리느냐 하면 그만큼 솔직하고 이 분은 꾸밈이 없고 그래서 저희 같은 입장에서 봤을 때 되게 멋져 보였어요. 저도 정두언 선배 흉내를 내느라고 가식 없이 솔직하게 행동하려고 하다 보니 당내에서 이렇게 찍혀가지고 저도 어려운 길을 가고 있죠.

◎ 진행자 > 어떤 정치인이 정두언 의원을 생각하면서 정치하기에는 너무나 자유롭고 마음이 여린 사람이었다.

◎ 조대원 > 맞아요. 맞아요.

◎ 진행자 > 이렇게 표현하시는 걸 들었는데 저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참 동감하고 이재정 의원님도 정두언 의원님과 인연이 좀 있으셨어요? 어떠셨어요?

◎ 이재정 > 저는 사실 20대 국회 들어와서 국회에서 뵌 분은 아니지만 활발하게 방송활동하시는 가운데 제가 패널로 가거나 또 이제 반대적 입장의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이렇게 지켜 뵈면 흔히 생각할 때 이 질문에는 응당 내가 생각하는 다른 견해이시겠거니 생각했을 때 그 부분적으로 동의를 하고 훅 다가왔을 때 의외의 타격이 되거든요. 그런 부분이 있어요. 진영의 논리라기보다 본인이 생각한 합리적 수준의 판단을 기꺼이 얘기하시는 분, 그렇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어떤 진영에서는 사실 껄끄러운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라는 생각도 들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아버지가 건달이었는데요하면 솔직함도 있지만 사실 대중적 코드에서는 훨씬 더 섹시한 멘트라고 할까요. 소위. 사실 대중에게 다가가는 언어적 화법이라든지 직설적 화법들이 부담스러운 것들이 아니라 이해도와 본질의 다른 꾸밈없이 훅 다가갈 수 있는 재주가 있던 분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다른 걸 다 떠나서 제가 혼자 목매어 외쳤던 게 뭐냐 하면 일하는 국회 이야기하면서 소위 그러니까 법안 소위의 상설화 이야기를 한참 했을 때가 있는데 그때 그 이야기에 뭐 격찬을 해주시면서 그 문제를 같이 좀 공감을 해주시고 박수를 쳐주시고 했던 방송 기억이 있고 그 외에 많은 분들이 법안소위 시스템이 국회 내에 있다 라는 걸 사실상 처음 알게 됐다는 이야기 많이 하셨어요. 최근에는 국회 일하는 국회법 통해서 많이들 아셨지만 그러지 않을 때 어찌되었던 건 간에 초선의원들이 하는 그런 고민들의 실질적인 부분을 공감해주시고 응원 주셨던 기억도 저는 또 새삼 나네요.

◎ 진행자 > 짧은 시간이었지만 굉장히 인상적인 그런 분이 아니셨나 싶고요. 5***번님 ‘늘 듣기만 하다가 공교롭게도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처음으로 문자 보낸 다음 날 멀리 떠나셔서 안타깝습니다. 정두언 의원님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지내시길 바래봅니다’ 두 분에 관한 문자도 계속 오고 있어요. 문**님 ‘이재정 의원 목소리 참 좋으시네요. 라디오 진행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제 자리가 위협 받는.

◎ 이재정 > 저는 음악 방송 진행할 겁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 이재정 > 위협을 안 느끼셔도.

◎ 진행자 > 저도 개인적으로 이재정 의원 다른 방송에 나오셨을 때 목소리 좋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비슷한 의견 많이 주셨고요. 그리고 이**님 ‘조대원 의원님 미소가 좋으시네요. 00치킨 할아버지 같아요. 이미지 인자하시고 스마일하시네요’ 이런 문자 주셨어요. 의원님이라고 부르시는 것 보니까 덕담이죠. 의원님.

◎ 조대원 > 고맙습니다.


① 여권의 ‘신 친일’ vs 야권의 ‘일본 팔이’

- 조대원 "조국 SNS 유리한 이슈 잡고 야당 공세용으로 활용"

- 이재정 "韓日 사실상 전쟁 상황! 야당, 인식하고 있는지 의문"

- 조대원 "다른 목소리 색깔론으로 몰아..민주주의 원칙에 맞지 않아"

- 이재정 "아베 정부 국내 정치 개입 의도 有.. 야당 쓴 목소리에 단호함을 보여야"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정두언 의원님 오랫동안 저희들 기억하겠습니다. 문자 감사하고요. 오늘 두 분 모셨으니까 또 정치권 얘기를 본격적으로 한 번 해봐야죠. 일본의 경제조치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좀 국내가 어쨌든 시끄러운데요. 이것 먼저 물어볼게요. 조국 수석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계속 여러 차례 SNS에 글을 올리고 있어요. 관련해서.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톤이 세다, 이런 느낌도 있는데 일단 조대원 위원장께 먼저 여쭤보고 싶은데 왜 이럴까요. 전략이 뭘까요?

◎ 조대원 > 제가 전당대회 나갔을 때 준비되지 않은 연설을 했던 게 애국가 4절까지 하지 않으면 빨갱이 뭐 이렇게 얘기하는 것 보고 화가 나서 그랬는데 사실은 이것도 어쨌든 공세 맞고요.

◎ 진행자 > 공세다.

◎ 조대원 > 조국 수석, 어쨌든 유리한 자기 이슈를 잡고 이 기회에 끝까지 인기 없는 한국당 그리고 국민들이 중도층도 여기에 동조하는 이슈를 잡았기 때문에 끝장을 보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평상시에 제가 기대하고 앞으로 여권의 진보쪽에 합리적 대권후보로까지 성장해서 나올 거라고 기대했던 분 치고는 지금 말씀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고 그렇게 듣기가 그렇게 편하진 않다, 전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진정성 보다는 야당 공세용으로 지금을 활용하는 것 같다, 그런 인상을 지울 수 없다.

◎ 조대원 > 그 상황은 어쨌든 한국당도 예를 들면 국가끼리 싸움이 일어났다면 제가 육사 출신인데 뭐 국가끼리 전쟁이 일어났다면 이건 어쨌든 앞서가는 사람을 도와줘서 하나로 똘똘 뭉쳐서 나가야 되지만 현재 그런 상황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병자호란 그때 일어났을 때 정유재란입니까? 병자호란입니까? 그때도 어쨌든 척화파 주화파 김상현 최명길 두 분이 서로 주장하고 썼다 찢고 찢고 했는데 그런 두 분이 있었기 때문에 어쨌든 나라가 균형을 잡고 간 것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은 일방적으로 내 뜻을 따르지 않으면 전부 매국노다, 친일파다, 저 같은 사람도 우리 집안에 잘난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면서기 한 번 일제시대 때 해본 분이 없는데 그럼 내가 여기서 생각을 좀 다르게 얘기하면 나도 친일파로 몰릴 분위기니 그동안 우리가 못나서 정권 뺏길 때 색깔론 하다가 빨갱이 프레임 씌우다가 이렇게 망했는데 이것도 과연 다를 게 뭐 있나,

◎ 진행자 > 맥락은 같다.

◎ 조대원 > 저는 그런 생각이 조금 듭니다. 우려가 됩니다.

◎ 진행자 > 이재정 의원 어떻게 보세요. 이런 지적과 우려에 대해서.

◎ 이재정 > 예를 들어서 이제 정치인의 SNS 활용, 장관의 SNS 활용, 거기에 이제 대통령 참모진의 SNS 활용 그 범위는 어디까지여야 되고 그 빈도 어디까지 수용할 수 있는가 돌아간다면 나름의 방식으로 구분해가면서 저는 토론할 수 있겠지만 지금 대일관계 문제에 있어선 자유한국당 기타 야당의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는 생각이거든요. 저는 기본적으로 이건 국내 정치용만이 아니다 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어요. 참의원 선거 승리했습니다. 사실상 개헌선까지 이르지 못했으면 과반 이상의 압도적 승리예요. 이건 분명히 예측됐던 거고 사실 한국과의 무역전쟁을 빌미로 삼지 않았더라도 그런 교두보 하지 않았더라도 예측되는 거예요. 일본은 굉장히 공고한 정권적 지지가 있어요. 정권에 대한 지지가 있어요. 이런 단일목소리가 가능한 일본과 우리나라의 전면전이 선포된 건 사실이에요. 전쟁상황이에요. 생각했던 것보다 그 과거사 문제에 대한 판결물을 넘어선 프레임이 있습니다. 지금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국가의 경제에 생활을 건 건곤일척의 전쟁을 선포한 거고 그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략에 있어서 미일관계 미중관계가 새판이 짜 지고 있는 국면입니다. 저는 자유한국당 기타 우리 야당들이 이런 전체적 측면에 대한 인식이 과연 있는가, 지금으로서는 뭐 특사다 무슨 해법이 필요하다 하는 얘기조차 정말 안이한 얘기다싶을 정도로 지금의 상황은 굉장히 전면전선이라는 측면에서는 부인할 수 없는 것이고 조국 수석님의 이런 강인한 발언들은 사실상 한 목소리로 모아지고 있지 않은 균열을 초래하고 있는 야당 일각이나 일부 언론이 자각해야 될 정도로 우리가 무너져 보이는 것에 대한 다시 한 번 단도리를 치는 유력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사실상 할 수밖에, 고육지책으로 할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 조대원 > 제가 30초라도 반론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 진행자 > 30초 조금 이따 기회를 드릴게요. 의견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 같은데요. 잠시 광고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자유한국당 조대원 고양정 위원장과 <정치토크>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조대원 위원장님 반론을 신청하셨어요. 근본적으로 이재정 의원께서는 지금 사실상 전쟁상태다, 조대원 위원장께서는 아직 전쟁상태라고까지 말하기 힘들다,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야지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래서요. 어떻게 된다는 거죠? 앞으로.

◎ 조대원 > 사실 일본이 제가 미국에서 공부했는데 일본이 왜 미국을 따라가지 못하느냐, 그리고 현재 중국이 또 왜 한 100년 안에 미국을 따라가지 못하느냐, 결국 다양성의 문제, 그 다음에 또 열린 마음, 민주주의 체제,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거든요. 사실 국가 위기가 왔을 때 하나로 똘똘 뭉치자 따지면 옛날 나치즘 파시즘이 국민들 거의 90% 이상이 지지하고 했잖아요. 군국주의도 그랬고 그렇게 한 뜻으로 뭉쳐서 앞에서 권력 잡은 사람이 분위기를 잡아가고 거기에 국민들 전부 몰아서 하나의 대오로 할 때 결국 판단을 잘못해서 전쟁에서 완전히 국가 전체가 거덜 난 상황까지 간 것 아닙니까? 그래서 미국이 왜 강하느냐하면 오바마가 대통령 연설할 때 이라크 전쟁을 찬성하는 애국자도 있고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애국자도 있다,

◎ 진행자 > 유명한 말을 했죠.

◎ 조대원 > 그 말이 참 가슴에 와 닿았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야당은 야당 역할로 충실하게 문제를 지적하고 그걸 결국 권력을 잡고 조직을 갖고 있는 여당이 녹여내서 잘 대응하면 된다. 그런데 다른 목소리 내는 걸 가지고 전부 다 이건 이렇게 몰아가지고 색깔론 하듯이 몰아버리면 전부다 겁이 나서 입을 다물 것 아닙니까? 이건 평상시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민주주의 원칙에도 맞지 않다, 전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문자를 많이 주고 계신데요. 0***번님 ‘총과 칼만이 전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일본이 하는 건 경제전쟁이라고 봅니다’ 이재정 의원님 의견에 동조하는 문자를 주셨고요. 2***번님 ‘지금 우리 국민을 가장 분열시키는 사람이 파란집에 있는 분들입니다’ 청와대 얘기를 하는 거겠고요. 한편 전**님 ‘지금은 여야 정치인들도 마찬가지고 정부 부처 장관 어느 누구도 개인적인 의견은 할 수 있고 우리 국민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아베정권에 국민 모두가 강력한 대응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 조국 수석이 워낙 같은 행동을 해도 조금 튀는 분이기도 하잖아요. 많이 주목하는 청와대 유력인사 중에 한 명인데 기본적으로 청와대 비서진이 개인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이재정 의원님 먼저.

◎ 이재정 > 새로운 양태인 것은 분명합니다. 사실상 SNS가 지금 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한 게 오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 만나는 어떤 소통의 방식이기도 한데요. 저는 SNS를 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순 없다고 보고요. 그 내용과 방향의 문제라고 보는데 예를 들어서 조국 수석이 집권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어떤 이슈에 대해서 또 다른 분쟁거리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발언을 했었더라면 그건 부적절하지 않나, 대통령의 참모진으로서 사실상 정권의 대국민적 호소에 부응하는 메시지면 모르되 이렇게 얘기를 했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 같은 경우는 저는 예외적인 경우 라고 봅니다. 특히 조국 수석이 그간에도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던 또 한축이 검찰 개혁, 권력기관 개혁 문제이지 않습니까? 국민적 요구라는 것은 자명하고 반동이 거셌던 부분입니다. 마찬가지 프레임 안에 있다고 봅니다. 지금 현재 대일 문제에 있어서 저는 자유로운 목소리가 불가능하다, 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들이 아니라 또 다른 반대 목소리가 결국은 일본의 이익을 위해 복무하게 만드는 결과론적으로. 사실상 일본 내에서도 그런 방식의 분열을 조장하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후지TV가 지난주에 논설위원 말을 빌려서 한국에서 이 경제활동, 대일갈등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문재인 탄핵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그건 일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사실상 지금 현재 일본 전반적 기류인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레짐체인지, 대한민국 내에 레짐체인지를 시도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고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 같은 경우도 아베 정부가 국내 정치에 개입하려는 의도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 와중에 쓴 야당의 목소리이기 때문에 사실은 좀 더 단호함을 보여야 하는 이런 정부 간에 있고 그것들을 단도리 하기 위한 사실상 정부의 대국민 호소격의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위원장님 어떠세요?

◎ 조대원 > 우리 당에서 맨날 홍보가 부족하다, 국민들한테 많이 알려야 된다, 그 말 할 때마다 제가 얘기하는 게 국민 무시하는 처사다, 국민들 다 알고 있다, 요즘은 국민들이 정치인보다 더 똑똑하거든요. 사실 일본이 저렇게 하고 레짐체인지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넘어갈 우리 국민들입니까? 대통령도 탄핵하고 예전에 지난 번 총선 때 그 보십시오. 국민의당 표 주는 것 보세요. 지역에 급조하다 보니까 개인 후보들은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까 표가 거의 안 나오고 그런데 민주당과 한국당, 당시 새누리당 거대 정당은 국민들이 심판을 해야겠다 싶으니까 국민의당에 표를 몰아준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이 부분도 어쨌든 앞에서 이끄는 사람은 좀 더 냉철해야 된다. 먼저 화내고 흥분한 사람 치고 싸움 잘하는 사람 없거든요. 그런데 이게 조국 수석님 저는 그동안 너무 인물도 잘 생기시고 말씀도 점잖게 하셔서 좋게 봤는데 쫄지 말자, 싸워야 되고 이겨야 된다, 이거 보면서 제가

◎ 진행자 > 실망을 많이 하셨습니까?

◎ 조대원 > 이분 잘 몰랐거든요. 인물 잘생긴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좀 이건

◎ 진행자 > 도가 지나쳤다.

◎ 조대원 > 어쨌든 본인이 감당하셔야 될 문제지만 앞으로 정말 큰 꿈을 꾸신다면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불안할 거다.

◎ 이재정 > 제가 잠시 의사진행 발언 하나만,

◎ 진행자 > 두 분밖에 안 계신데

◎ 이재정 > 제가 단도리란 말을 썼는데 이게 그 사투리화 된, 단속이란 말로 바꿔서 쓰겠습니다.

◎ 조대원 > 민주당 의원님이 단도리 하면 괜찮은데 제가 그때 가오 그랬다고 저 봐라 친일파 아베 쪽바리다, 불공정해요.

◎ 이재정 > 다시 한 번 이 국면에서 이 단어의 사용 제가 때론 사투리인줄 알고 표준말 논평에 녹아 쓰기도 했거든요. 어린양 하지 마라 이런 얘기했는데 이건 대구 사람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실제 논평에 썼습니다. 제 언어의 부족함을 다시 한 번 송구함, 철저하지 못했음을 반성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단속으로 정정합니다. 그나저나 지금 원내대표 간 설전도 한두 번도 아니지만 굉장히 거칠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인영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을 신친일이다, 이렇게 규정하면서 뭐 일본을 위한 X맨 이런 식으로 비판을 하고 있는데 이건 너무 원내대표로서 심한 말 아닌가요? 이재정 의원님.

◎ 이재정 > 평상시 같으면 원내대표는 양자 간의 관계를 조율하고 협상 테이블에 있는 사람으로서 가장 유화적 언어를 쓰게 됩니다. 이인영 대표님 역시도 사실은 그런 역할을 통해서 본인의 성과를 내고 싶은 개인적 바람도 없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해도 해도 너무 한 거죠. 사실상 골대를 옮겨가면서 협상테이블을 끌고 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현 국면에서 더 이상 끌려갈 순 없는 상황이 됐고요. 무엇보다 지금 현재 친일이란 말이 전혀 낯설지 않게 정치권 공식용어로 등장하게 된 것도 결국은 대일결의안 역시도 사실상 오늘 겨우 통과되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외통위에서

◎ 이재정 > 이것만이라도, 이것만이라도 사실상 통과시키기 위한 본회의를 지난 주 금요일 하자는 국회의장의 제안마저 거절했던 자유한국당입니다. 같은 목소리를 내는데 있어서의 최소한이 있는 거죠. 방법론적인 측면에 있어서 외국과의 이런 실질적 경제교전 상황에서 방법론적인 측면에 있어서 다른 목소리 낼 수 있습니다만 심지어 5당 회동 때 전희경 대변인, 황교안 대표 뭐라고 했습니까? 일본 자극하는 말 하면 안 된다라고 해서 화이트리스트라고 하는 관련된 조항을 넣는데 결사반대를 끝까지 했습니다. 왜 일본을 자극하면 안 됩니까? 일본에게 모든 칼자루가 있다면 물론 우리도 때론 맞춰줄 필요도 있습니다만 지금은 그런 칼자루를 가지고 우리가 양해를 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국면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런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보니까 친일, 심지어 내년 총선은 한일전이다 라는 식의 네티즌들의 이야기가 이 정도되면 뭐 틀린 얘기도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시점입니다. 국회에 있어보면 정말 사실 그렇습니다. 게다가 쇄국정책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는데 우리 자유한국당 프레임 되게 잘 만드신 분인데 지금 친일 프레임에 들어오셔서 싸우시면 지는 거예요. 쇄국정책이란 말을 들고 나온 순간 우리 자유한국당도 마음이 급하시나, 통상의 경우처럼 프레임전에서는 이렇게 밀리시는 분들이 아닌데.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제가 조대원 위원장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 게 지금 이재정 의원이 지적하셨습니다만 일본을 비난하는 결의안에 대한 결의안 자체를 늦춘다든가 시기를, 원래 지난주에 통과될 거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잖아요. 그리고 황교안 대표가 청와대 회동할 당시에 정부에서는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 제도적 지원을 하자, 이렇게 촉구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사실 반대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다면 마음은 아니지만 빌미를 준 건 사실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조대원 > 사실 지역에서 많은 분들 만나보면 야, 너희들 다른 총선 전략 짜지 말고 지역에 와서 무조건 잘못했습니다, 머리 숙이면 원체 여당이 못하니까 하는 것 손대는 것마다 다 실패하지 않느냐 잘 못하고 결과가 최악이고 그러니까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말고 말도 하지 말고 잘못 했습니다 그거 하면 총선 이긴다, 그런데 그걸 못하잖아요. 지금 지도부가. 그냥 한마디씩 해가지고 자기 존재감 드러내려고 하다가 지역에서 열심히 참 사과하면서 그렇게 다니는 위원장들 다 죽이고 있는데 여당도 지금 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오죽하면 야당 복 있다고 그러겠어요. 지금 여당이. 여당도 크게 잘하는 게 없다 보니까 이번에 어쨌든 하나의 자기가 유리한 걸 잡다 보니까 이걸로 끝장을 보려고 하는데 어차피 야당은 야당으로서 못난 부분 있으니까 야당한 것 아니겠어요? 정권 뺏기고. 그러니까 이 거기에 전부 현재 지지율에 다 녹아나고 있는 상황이고 그걸 우리 스스로 느끼고 있어요. 느끼고 있고 상식을 가진 사람들 우리 당 내부에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사람들은 다 느끼고 있는 부분이고 단지 용기가 없고 총선 국면이다 보니까 저처럼 이렇게 목 내놓은 사람 아니면 말을 못하고 있을 뿐이지 오늘도 우리 지도부들 모여서 위원장들하고 밥을 먹었어요. 황 대표도 오셨고. 거기서도 현실하고 동떨어진 얘기를 많이 하기에 지도부에서 얘기하시는데 뒤에 앉아 있는 위원장들은 우리 지역가봐라, 지금 20% 지고 있는데 우리 조 위원장정도 한 10% 하나 붙여주면 조 위원장은 개인기로 10% 따라가겠지만 우리는 다 죽어, 수도권에 과연 몇 석 먹을까, 이렇게 하고 있는데 거기서는 이대로 가면 이긴다, 이러고 앉은 거예요.

◎ 진행자 > 지도부와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간에 괴리감이 상당히 있는 것 같군요.

◎ 조대원 > 크죠. 그래서 어쨌든 현재 여당은 야당이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걸 자꾸 잡고 이렇게 공격하지 말고 그런 의견도 녹여서 어쨌든 국익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 삶 편안하도록 이끌어 가시면 이미 그 정도 힘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지 우리하고 자꾸 정쟁하는 모습은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이 아니라고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김문수 지사의 말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7***번님 문자도 와 있습니다. ‘친일을 해야 한다니, 일제시대 직후 때 친일들 주장과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나라 소위 지도자라는 정치인들의 인식이란...’ 이런 문자 주셨는데 김문수 전 지사가 SNS에 글을 올렸어요. ‘지금 일제시대도 아닌 데 웬 항일죽창투쟁을 선동하는가’ 이런 얘기하고 있고 ‘지금 우리가 마땅히 친미 친일을 해야지’ 이런 얘기도 있었고 ‘토착빨갱이를 몰아내야 된다’ 참 제가 입으로 옮기기가 어려운 말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어떤 분이 먼저 말씀하시겠습니까?

◎ 이재정 > 이제 제가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대원 > 말씀하세요.

◎ 이재정 > 그러게요. 우리 자유한국당 참 프레임전 잘하는 분인데 방금 김문수 전 지사님도 토착빨갱이란 얘기가 결국 토착왜구라는 소위 자유한국당을 비난할 때 쓰는 네티즌들 용어를 옮긴 건데요. 이러면 프레임 안에서 지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이재정 > 그러니까 이게 바로 자유한국당이 본인만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꾸 휘둘리면서 자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일단 저는 지금 현재 우리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여당으로서 차분하게 대응해야 된다 충분히 공감하고 사실상 하루이틀 지적해온 문제 아니죠. 이런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궁극적인 국내 조달 포트폴리오적 조달에 대해서 여러 차례 지적이 있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이 귀닫고 있었습니다. 값비싼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배워가는 중입니다. 이것을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도 한 축에서 들고요. 묵묵하게 여당이 챙겨야 될 부분들을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 국정 지지도 높습니다. 그러니까 당 지지도 대통령 지지도가 아니라 국정 지지도가 높다는 얘기는 의회 문턱에 막힌 부분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에 대한 부분까지도 지지해주고 의회 역시도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는 지지도이기도 하거든요. 저는 그 측면에서 자유한국당의 전향적 협력을 요청드리겠습니다.


② 빈손으로 끝난 6월 임시국회

- 이재정 "추경 포기? NO! 자유한국당, 꼼꼼히 살피고 협력하길"

- 조대원 "앞에서 싸우더라도 뒤에서 할 일은 해야.. 정치·협상력 부족하다 생각"

◎ 진행자 > 그나저나 이 이야기를 짧게 라도 해야 할 것 같아요. 6월 임시국회도 아무것도 안 하고 끝났습니다. 추경은 포기한 겁니까? 여당에서.

◎ 이재정 > 추경을 포기하다니요. 사실상 추경의 중요성에 대해서 하루도 빠짐 없이 이야기하고 있고 대통령께서도 5당 회동에서 6차례 7차례 강조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추경이란 것은 본예산 이전에 빨리 집행해야 될 필요성이 있는 것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협할 수 없는 안들을 통해서 사실상 이제 추경을 포기한다는 지금 이런 얘기를 들을 정도의

◎ 진행자 > 이인영 원내대표가

◎ 이재정 > 추경을 하겠다는 고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추경의 필요성을 더더욱 설득하고 국민적 공감대 계속 확장해 나가는데 저희는 최선을 다 하겠고 자유한국당 역시도 관련 현안에 자유한국당 그 우리 원내 의원님들도 유관한 내용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정말 꼼꼼하게 살펴주시되 협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조대원 위원장님 그 지금 국회 안에 계시지 않지만 어찌됐든 한국당에서 다른 건 모르겠고 추경 정말 급한 추경하고 뭐 최소한 비쟁점 법안 이런 것들은 통과시켜줘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조대원 > 국회의원도 아닌데 제가 뭘 알겠습니까?

◎ 진행자 > 그래도요.

◎ 조대원 > 제가 바깥에서 들은 얘기를 한번 드리면 사실은 정치권 많은 원로들이나 또 정치권 언저리에 있는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이번 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국회의원 수준이 제일 낮다, 빨리 끝내고 새로운 사람 물갈이 해서 바뀌길 바란다, 이런 이야기를 해요. 사실은 예전에 저도 15년 동안 정도 이 바닥에 있었는데 앞에 싸우더라도 뒤에서 할 건 하거든요. 밀고 당기고 하더라도 하나 양보해주고 하나 받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주로 그때는 여당이 야당한테 그래도 조금씩은 양보를 하고 뭐 밑에 동생이 떼쓰고 드러누우면 때려 가지고 어떻게 할 거예요. 달래야지 그렇게 했는데 지금 그런 정치력들이 협상력들이 부족하지 않나 소통이 부족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이재정 의원님 1분 있어요. 어떻게 답변하시겠어요?

◎ 이재정 > 지금도 여러 가지 안들을 내놓고 있고 그 안에 대해서 우리 의원님들 의견을 주시다가도 다 조용해지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끝나니? 다시 얘기하면 뭐냐하면 골대를 옮기는 협상장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버린 현상, 그것에 대해선 자유한국당이 답할 수 있어야 될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유튜브로 정**님 ‘조대원 위원장님 보수의 아이콘이 되길 바랍니다’ 김**님 ‘조대원 같은 분을 한국당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만들어주세요’이런 응원의 문자 주셨고요. 미니로 이**님 ‘이재정 의원님 스트레이트 사이다 발언 정말 잘하시네요. 대본 있는 거 아니죠 대단하십니다’ 안**님도 역시 등원 보내주셨습니다. 나중에 인기 많은 분들 다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뭐 시간이 충분치 않았지만 말씀 감사드립니다.

◎ 이재정 > 조대원 의원님 반가웠습니다.

◎ 조대원 > 감사합니다. 예.

◎ 진행자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자유한국당 조대원 고양정 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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