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쌀' 사용 의혹에.. 롯데제과 "중국쌀 씁니다"

김은령 기자 2019. 7. 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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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쌀은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중국산 쌀을 배정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롯데제과는 23일 홈페이지에 "롯데 쌀로별은 일본산 쌀은 사용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사용할 계획이 없다. 쌀로별은 정부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공급하는 쌀을 사용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중국산 쌀을 배정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최근 SNS에 쌀로별에 사용되는 쌀 원산지기 '외국산'으로 표기돼 있다며 일본산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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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 중심으로 일본산 식재료 논란 .."전량 수입검사로 방사능 남아있을 확률 없어"

"일본산 쌀은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중국산 쌀을 배정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롯데제과가 자사 쌀과자 '쌀로별' 원산지에 대한 논란이 일자 홈페이지에 해명한 내용이다. 최근 맘카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일본산 식자재 원료 리스트가 퍼지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번지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롯데제과는 23일 홈페이지에 "롯데 쌀로별은 일본산 쌀은 사용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사용할 계획이 없다. 쌀로별은 정부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공급하는 쌀을 사용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중국산 쌀을 배정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최근 SNS에 쌀로별에 사용되는 쌀 원산지기 '외국산'으로 표기돼 있다며 일본산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원산지 표시 요령에 따르면 국내에서 쌀 가공식품 중 정부가 공급하는 쌀은 '외국산'으로 표시할 수 있다.

롯데제과가 즉각적으로 해명에 나선 것은 식음료 업계에서 일본산 원산지 및 방사능 논란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일본산 수입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만큼 조기에 오해를 막겠다는 의도다.

SNS나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일본산 식자재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 리스트도 확산되고 있다. 녹차, 유산균, 쌀 등이 대표적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일본산 식재료나 일본산 포장용기를 일부만 사용하더라도 표기해야 하는 법안을 만들어 달라는 등의 일본산 식재료 관련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식품업계에서는 일본산 식재료에 대한 논란이 퍼지는데 대해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본 수입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식품업체에서도 자체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사전에 진행하기 때문에 방사능 우려는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 식약처는 매주 단위로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또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은 수입이 전면 금지돼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모든 일본산 원료는 수입검사를 받고 있어 일본산 재료가 들어가더라도 방사능이 남아있을 확률은 없다"며 "근거없는 괴담이 퍼지면서 안정성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게 될까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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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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