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나항공 25일 매각 공고 유력..인수전 본격화

박주평 기자,김도엽 기자 입력 2019.07.23. 15:09

오는 25일쯤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가 나올 전망이다.

23일 항공업계와 채권단 등에 따르면 금호그룹은 오는 25일쯤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채권단은 이런 지원 방안과 더불어 아시아나항공이 자산 매각, 비수익 노선 정리 등을 진행해온 만큼 매각 공고가 되면 적정한 인수후보자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이동걸 산은 회장 "이번 주 안에 공고 나올 예정"
통매각 원칙..애경· SK 등 인수후보 거론
지난 4월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계류돼 있다. 2016.4.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김도엽 기자 = 오는 25일쯤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가 나올 전망이다.

23일 항공업계와 채권단 등에 따르면 금호그룹은 오는 25일쯤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아시아항공 매각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산업은행이 매각공고 일정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지만,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이번 주 안에 공고를 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개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사를 드러낸 곳은 저가항공사(LCC) 제주항공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애경그룹뿐이다. 잠재적인 후보군으로는 SK그룹, 한화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다.

SK그룹의 경우 최태원 회장이 지난 4월 카타르투자청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확인되며 잠잠하던 인수설이 다시 불거졌다. 카타르투자청은 세계 4위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을 보유하고 있고, 카타르항공은 아시아나와 업무 제휴를 맺고 있다. 다만 SK는 매각 의사를 부인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계열사들을 한 묶음으로 파는 '통매각'이 원칙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4월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는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만들어진 만큼 기업 가치를 위해 통매각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 매각에서 만약 한두 가지 부족한 원매자가 있다면 보완해주는 것도 방법"이라며 "분리매각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구주(지분 33.5%) 매각과 제3자 배정 신주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 전날 종가(6220원) 기준 구주 인수대금은 461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매각 대금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한다.

앞서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인 매각을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1조6000억원 규모의 지원도 약속했다. 금호그룹이 발행하는 영구채(금리 7% 초반) 5000억원어치 매입을 통한 직접 지원과 1조1000억원의 신용·보증 한도 제공이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1조6000억원을 7대3 비율로 나눠 지원한다.

채권단은 이런 지원 방안과 더불어 아시아나항공이 자산 매각, 비수익 노선 정리 등을 진행해온 만큼 매각 공고가 되면 적정한 인수후보자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매각 공고 이후 9월쯤 인수협상대상 후보군을 확정하고 본실사를 진행하고, 10월 이후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을 거쳐 올해 안에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jupy@news1.kr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