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같은 고시텔 거주 여성 성폭행하려던 40대 남성 구속

김민제 2019. 7. 23.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시텔에 살던 남성이 같은 고시텔에 거주하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8일 새벽 서울 동작구의 한 고시텔에서 여성의 방에 들어가 방 안에 있는 여성을 위협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강간미수 등)로 이아무개(40)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피해 여성과 같은 고시텔 거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시텔, 여성·남성 전용층 나뉘어 있었지만
40대 남성, 문 열고 들어가 성폭행 시도
경찰, 현행범으로 체포..24일 검찰 송치
<한겨레> 자료사진.

고시텔에 살던 남성이 같은 고시텔에 거주하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고시텔은 남성과 여성 전용층이 구분돼 있었지만, 남성은 열린 문을 열고 여성 전용층에 쉽게 들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8일 새벽 서울 동작구의 한 고시텔에서 여성의 방에 들어가 방 안에 있는 여성을 위협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강간미수 등)로 이아무개(40)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피해 여성과 같은 고시텔 거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 고시텔 3층에 거주하고 있는 이씨는 지난 18일 새벽 2시28분께 같은 고시텔의 여성 전용층인 2층에 내려갔다. 마침 2층 출입구가 열려 있었고, 이씨는 각방의 문을 열어본 뒤 마침 문이 열려 있던 ㄱ씨의 방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ㄱ씨를 위협한 뒤 성폭행을 시도했다. ㄱ씨는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고, 비명을 들은 다른 거주자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범행 뒤 이 고시원 3층에 숨어있던 이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속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시인하지 않고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횡설수설하는 등 정확하지 않은 말을 계속 했다”며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4일께 이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동영상 뉴스 ‘영상+’]
[▶한겨레 정기구독][▶[생방송] 한겨레 라이브]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