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눈물의 1인 시위' 김성태..기자 질문은 '시위 방해'?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나는 억울하다 김성태의 눈물.
앞서 리포트로도 전해드렸는데 한국당 김성태 의원, 오늘 1인 시위에 나섰죠.
눈물까지 흘렸나 봅니다.
◀ 기자 ▶
제1야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3선 의원이 1인 시위를 한다는 자체로 관심이 높았는데, 눈물까지 훔친 김성태 의원의 모습, 영상으로 다시 한 번 보시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 앞에 섰습니다. 또 참으며 참으려 했지만…이 억울함은 저 스스로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무리한 궤변으로 엮어 넣으려고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정치 검사들 저 김성태가 반드시 처벌하겠습니다!"
드루킹 특검을 성사시킨 데 대한 보복이다, 자기 지역구에 청와대 비서관 출신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려고 김성태 죽이기에 나선 거다, 반발했습니다.
◀ 앵커 ▶
1인 시위까지 하는 걸 보면 굉장히 억울해 보이는데, 부정채용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거죠?
◀ 기자 ▶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억울하다는 건지, 각각의 사실관계를 기자들이 물어봤는데, 답변을 직접 들어보시죠.
"(이력서를 쓰라고 해서 KT에 입사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억측스러운…네?…이 정권에 부역한…기자님! (아니, 사실을 말씀해주시면…) 사실이 아닙니다! (채용공고도 없는 상태서 어떻게 입사를?) 본인하고는…본인하고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기자이기 때문에…1인 시위를 방해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억울하다면서도, 분명한 사실관계를 제시하기보다는, 기자의 정치적 성향을 들어 대답하지 않겠다, 시위 방해하지 말라, 이렇게 대응하면서 오히려 논란을 키웠는데요.
과연 법원의 판단은 어떨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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