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적장애 여중생 실종 사흘째..빗속 수색

군‧경‧소방 가용 인력 총동원..여전히 행방묘연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산책 중 실종된 10대 지적장애 여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5일 오전부터 경찰력 100여명과 장비 등을 투입해 지난 23일 실종된 조은누리양(14)을 찾고 있다.

소방도 2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고, 이날부터 37보병사단 병력 100여명도 수색에 참여한다.

경찰과 소방은 전날까지 200여명을 동원에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실종된 조양을 발견하지 못했다.

조양이 실종된 곳이 야산인 데다 이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양이 휴대전화도 가지고 있지 않아 위치추적도 불가능한 상태다.

경찰은 조양이 아직 야산에 머물고 있거나 길가로 나와 다른 차량을 타고 이동했을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변 도로 등에 설치된 CCTV도 분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가족과 산책 중 실종됐다. 당시 가족과 함께 산에 오르던 조양은 중간에 먼저 산을 내려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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