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日에 직격탄 "반도체에 정치논리 들이대는 것은 바보짓"

박형기 기자 2019. 7. 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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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반도체 산업에 정치논리를 들이대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며 일본에 직격탄을 날렸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숀 로치 S&P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IT산업에 경제논리가 아니라 정치논리를 적용하면 IT생태계가 파괴될 수밖에 없다"며 "한일의 분쟁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체인을 붕괴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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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로체 S&P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 - CNBC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반도체 산업에 정치논리를 들이대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며 일본에 직격탄을 날렸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숀 로치 S&P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IT산업에 경제논리가 아니라 정치논리를 적용하면 IT생태계가 파괴될 수밖에 없다”며 “한일의 분쟁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체인을 붕괴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5년 전만 해도 반도체 산업에 정치논리를 들이대는 경우는 없었다”며 간접적으로 일본을 비판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일본의 도시바와 파나소닉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들어 세계 각국 정부가 IT산업에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를 적용하고 있다”며 “이는 그들의 행동이 얼마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은 지난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일명 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의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 관련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FT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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