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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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가 당뇨병 예방과 초기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퀘벡 라발(Laval)대학 의대 당뇨병 전문의 클라우디아 개그넌 박사 연구팀은 고단위 비타민D 보충제가 말초 인슐린 민감성(peripheral insulin sensitivity)과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의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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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비타민D가 당뇨병 예방과 초기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퀘벡 라발(Laval)대학 의대 당뇨병 전문의 클라우디아 개그넌 박사 연구팀은 고단위 비타민D 보충제가 말초 인슐린 민감성(peripheral insulin sensitivity)과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의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25일 보도했다.
새로이 2형(성인) 당뇨병으로 진단받았거나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에 있는 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 중 절반인 48명에게는 매일 고용량의 비타민D(5천IU)를 6개월 복용하게 하고 나머지 48명에게는 위약(placebo)을 주었다. 이들 중 46%는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정상 수준 미달이었다.
이와 함께 연구 시작과 끝에 말초와 전신 인슐린 민감성, 베타세포 기능을 측정하고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를 시행했다.
말초 인슐린 민감성 검사에서는 비타민D 그룹이 평균 22.9% 개선된 반면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은 거의 변함이 없었다.
또 베타세포 인슐린 분비 기능은 비타민D 그룹이 상당히 증가한 반면 대조군은 약간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신 인슐린 민감성 수치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는 비타민D가 주로 말초 인슐린 민감성에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에도 변화가 없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내분비학회 연합회(European Federation of Endocrine Societies) 학술지 유럽 내분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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