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日 불매운동 퇴행적..국민의 저급한 반일감정"

문광호 입력 2019. 7. 28. 1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명진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28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지는 가운데,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나 국산부품 자력갱생운동 같은 퇴행적인 운동으로 국민의 저급한 반일감정에 의지하는 문재인의 얄팍한 상술을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수출 규제 관련 한국당의 대응에 대해 "'아베도 치사하지만 문재인이 원인제공자이니 국민 우민화 동원이나 하지 말고 당신이 결자해지하라'고 하거나 그게 안 먹힌다 싶으면 때를 봐서 일단 함구해야지 우리가 나서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뭔가"라며 "그런 말도 안되는 지시를 이제라도 철회하라"고 질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교안에 조언..대중 꽁무니나 쫓는 정치인 자격상실"
"국민 반일감정 의지하는 문재인 얄팍한 상술 비판해야"
"한국당이 불매운동 뭔가..말도 안되는 지시 철회하라"
【서울=뉴시스】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차명진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28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지는 가운데,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나 국산부품 자력갱생운동 같은 퇴행적인 운동으로 국민의 저급한 반일감정에 의지하는 문재인의 얄팍한 상술을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 뒤꽁무니나 쫓는 정치인은 자격상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당을 겨냥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 플래카드 게첩(揭帖, 내붙임) 사건은 완전 패착"이라며 "아베의 수출금지조치가 주요공격 대상이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한국당 중앙당 사무처는 지난 26일 전국 당원협의회에 ▲일본 수출 규제 중단 ▲KBS 수신료 거부 등의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게시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의원은 "문재인에게 징용문제를 제3국 조정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며 "그거 주장한다고 아베 편드는 거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일본 수출 규제 관련 한국당의 대응에 대해 "'아베도 치사하지만 문재인이 원인제공자이니 국민 우민화 동원이나 하지 말고 당신이 결자해지하라'고 하거나 그게 안 먹힌다 싶으면 때를 봐서 일단 함구해야지 우리가 나서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뭔가"라며 "그런 말도 안되는 지시를 이제라도 철회하라"고 질타했다.

그는 같은 글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모처럼 잘했다"며 "문재인에게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라고 공개요구한 것 좋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다만 "문재인에 대한 책임 추궁이 빠진 게 결정적으로 아쉽다"며 "'대국민 사과하고 일체의 외교안보업무에서 당장 손 떼라'고 주장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moonli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