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귀환 '북한 억류' 러시아 어선 승선 한국인 2명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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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나포됐던 러시아 선박에 승선한 우리 국민 2명이 억류된 지 11일 만에 28일 무사히 속초항으로 귀환했다.
러시아 선박인 '샹 하이린(Xiang Hai Lin) 8호'는 이날 오후 1시12분쯤 속초항에 입항했다.
홍게 잡이 기술지도를 위해 러시아 선박에 탑승했던 50대 A씨와 60대 B씨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배에서 내렸다.
지난 16일 오후 한국인 2명과 러시아인 15명 등 선원 17명은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 자루비노항으로 향하던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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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1) 고재교 기자 = 북한에 나포됐던 러시아 선박에 승선한 우리 국민 2명이 억류된 지 11일 만에 28일 무사히 속초항으로 귀환했다.
러시아 선박인 '샹 하이린(Xiang Hai Lin) 8호'는 이날 오후 1시12분쯤 속초항에 입항했다. 검역과 총기, 마약류 등 배 검색을 마치고 약 1시간이 지나서야 한국인 2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홍게 잡이 기술지도를 위해 러시아 선박에 탑승했던 50대 A씨와 60대 B씨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배에서 내렸다. 하선 직전 러시아 선원과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해경과, CIQ직원, 세관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걸어서 이동해 5분 가량 세관검사를 받았고 이후 속초세관을 빠져나갔다.
한국인 2명은 모두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의료기관에서 의료검진 등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나포됐던 러시아 어선은 300톤급 홍게잡이 어선이다. 지난 16일 오후 한국인 2명과 러시아인 15명 등 선원 17명은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 자루비노항으로 향하던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다. 17일 동해상 북측 수역에 넘어갔다가 단속에 걸려 북한 원산항으로 인도된 뒤 이날 귀한했다.
high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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