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복동'에 쏟아지는 응원들..성금·재능기부 '밀물'
[앵커]
올 초 세상을 뜬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그린 영화에는 관심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모금도 활발하고 흥행을 시키자라는 이야기 또 가수와 배우들의 재능기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김복동' : 저는 서울서 온 피해자, 나이는 90세, 이름은 김복동.]
일본의 군복 만드는 공장에 가는 줄로 알았습니다.
[고 김복동 증언/1992년 : 16살에 들어갔다가 한국에 오니까 23살이래, 23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27년을 길에서 싸웠지만 그토록 원했던 사과는 받지 못했습니다.
다음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맞아 극장에 걸리는 이 영화에 관심과 후원이 쏟아집니다.
소셜 네트워크에선 "영화가 흥행했으면 좋겠다", "보는 것이 애국"이라는응원 글이 보이고 모금 운동도 이틀 만에
목표액 1000만원을 모두 모았습니다.
[영화 해설/배우 한지민 : 참혹했던 기억을 꺼내 보이기까지 50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배우와 가수의 재능기부도 이어졌습니다.
[주제가 '꽃'/가수 윤미래 : 그땐 행복할래요. 고단했던 날들]
본인도 피해자였지만 인권운동가이자 평화활동가로 전세계 전쟁피해자를 품은 김복동 할머니, 감독은 영화가 할머니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김복동' : 쥐구멍에도 해가 뜬다고요, 우리들에게도 언젠가는 쨍하고 해 뜰 날이 올 겁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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