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일 분업관계 일방적 아냐..전화위복 기회로"

박기호 기자,정상훈 기자 2019. 7. 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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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 등 경제보복 정책과 관련, "한일 간 분업관계가 일방적으로 되지는 않는다"며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3주 동안 반도체 소재기업 등을 둘러본 소감은 일본이 수출규제를 해도 우리가 능히 이겨낼 수 있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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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우리가 능히 이겨낼 수 있겠다는 느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7.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정상훈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 등 경제보복 정책과 관련, "한일 간 분업관계가 일방적으로 되지는 않는다"며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3주 동안 반도체 소재기업 등을 둘러본 소감은 일본이 수출규제를 해도 우리가 능히 이겨낼 수 있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일본에 많이 의존하는 것도 있지만 역으로 일본에 우리가 제공하는 것도 많이 있다"며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결코 만만히 물러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건너야 할 강을 빨리 건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정을 향해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WTO에서 보듯 우리 정부의 차분한 대응에 일본은 구체적 명분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국제회의가 있는데 최선을 다해 외교전을 펼칠 수 있길 정부에 각별히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에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데 대해선 "일본의 경제침략을 대처하고 재난 복구와 경기대응을 위해 여야가 한마음으로 추경을 대응해도 늦은 상황인데 자유한국당은 여러 조건을 붙여 발목을 잡는데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개탄했다.

이 대표는 "일에도 다 때가 있다"며 "한국당은 이런 때야말로 국익을 위해 작은 차이를 넘어서는 초당적 협력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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