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스시와 생선회를 구별 못하나"..민경욱에 직격탄

박세진 기자 2019. 7. 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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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스시와 생선회를 구별 못하는 어이없는 무지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비판했다.

지난 28일 민 대변인이 SNS를 통해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가 영공에 쳐들어온 걸 다 보고 점심 때 거북선횟집에 가서 스시를 드셨다? 세상에 대한민국 대통령 맞으십니까?"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오 시장 등을 비판한 데 따른 반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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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횟집서 회정식 쏘면서 스시와 다른 점 알려드리겠다"
오거돈 부산시장.©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스시와 생선회를 구별 못하는 어이없는 무지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비판했다.

지난 28일 민 대변인이 SNS를 통해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가 영공에 쳐들어온 걸 다 보고 점심 때 거북선횟집에 가서 스시를 드셨다? 세상에 대한민국 대통령 맞으십니까?"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오 시장 등을 비판한 데 따른 반박이다.

오 시장은 "아베 정부의 무도한 보복조치에 직면한 상황 속에서 부산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인 생선회를 함께 나누었다"며 "무지가 아니라 의도적인 왜곡이라면 이 엄중한 상황 속에 대통령뿐 아니라 부산 시민 모두를 우롱하는 발언이다. 지금은 생선회로 스시를 이겨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어느 시대에나 지도자를 능욕하여 정치적 이익을 꾀하려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국민은 언제나 진실의 편이고 어리석은 시도는 시간의 문제였지 어김없이 심판받아 왔다"며 민 대변인을 겨냥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 점심 식단까지 시비를 걸 정성이 있으면 국민의 분노를 먼저 살피고,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민생을 먼저 챙겨라"며 "그럼 제가 지역경제를 위해 거북선횟집에서 회정식 한번 쏘겠다. 스시와 다른 점이 뭔지 확실히 알려드리겠다"고 힐난했다.

한편 지난 24일 문 대통령과 오 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전국 시·도지사들은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규제특구, 지역주도 혁신 성장의 중심'을 주제로 한 시·도지사 간담회를 마친 뒤 인근 횟집을 찾아 오찬을 했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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