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일갈등 고조 속 내년 7월 신형 고속선 부산·하카타에 투입

이재준 2019. 7. 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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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악화로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를 오가는 고속선의 한국인 여행객이 절반으로 떨어진 가운데 일본은 내년 7월 신형 고속선 취항을 강행할 방침을 밝혔다.

NHK에 따르면 하카타와 부산 간을 연결하는 고속페리를 운항하는 JR 규슈(九州)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 전인 7월15일 대형 고속선을 부산-하카타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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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R 규슈는 29일 내년 7월 부산-하카타 노선에 신형 고속선 '퀸 비틀'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출처: NHK 캡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한일관계 악화로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를 오가는 고속선의 한국인 여행객이 절반으로 떨어진 가운데 일본은 내년 7월 신형 고속선 취항을 강행할 방침을 밝혔다.

NHK에 따르면 하카타와 부산 간을 연결하는 고속페리를 운항하는 JR 규슈(九州)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 전인 7월15일 대형 고속선을 부산-하카타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JR 규슈는 이날 새로 취항하는 '퀸 비틀(Queen Beetle)'의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신규 고속선의 정원이 502명으로 현재 운행하는 '비틀'의 2.6배 크기라고 설명했다.

'퀸 비틀' 선체는 JR 규슈의 이미지 컬러인 붉은 색을 기조를 했으며 객석에는 비즈니스 클래스도 설치하고 식사와 쇼핑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애인 승객도 배려해 휠체어도 이동하기 용의하도록 경사로와 리프트를 갖추고 아동실과 수유실 등도 설치한다고 한다.

JR 규슈 아오야기 도시히코(青柳俊彦) 사장은 한일 관계에 대해서 "지금이야 말로 한일 민간교류를 더욱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이처럼 배가 큰 것이 도움이 되면서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여행객이)새 고속선을 타고 올림픽을 보러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앞서 JR 규슈는 부산과 하카다 간을 오고가는 비틀의 8월 한국 관광객 예약규모가 작년보다 40% 줄었다고 전했다.

1991년 3월부터 매일 2~3차례씩 운항한 비틀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시작된 이달 들어 한국 쪽 예약이 30%나 감소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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