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인 관용차 사용·미술관 황제관람 논란 "사과"

2019. 7. 30.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거돈 부산시장 부인이 개인 일정에 관용차를 사용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오 시장이 결국 사과했다.

오 시장 부인이 최근 개인 일정에 부산시 소속 운전기사가 모는 관용차와 6급 공무원을 지원받았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지난 26일 "오거돈 부산시장 부인이 개인 일정으로 부산시청 소속 운전기사가 모는 관용차와 6급 공무원을 지원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내) 공적인 활동 자제, 공적 지원 받지 않도록 조치하겠다"
오거돈 부산시장 부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 부인이 개인 일정에 관용차를 사용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오 시장이 결국 사과했다.

오 시장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높아진 시민 기준에 맞지 않는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못 가는 행사 중 주최 측이 간곡하게 요구하는 행사에 어쩔 수 없이 아내가 대신 참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럴 때는 부산시장을 대신해 간다는 공적 입장과 공적 지위를 갖고 있지 않은 일반인이라는 두 가지 입장이 충돌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남구청에서 진행된 행사에 시장을 대신해 참석했지만 이후 세탁소에 들러 제 옷을 찾은 후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문제가 됐고, 미술관 관람 건 또한 부산 미술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시민과 다른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공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관용차 등 공적 지원을 받지 않도록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 부인이 최근 개인 일정에 부산시 소속 운전기사가 모는 관용차와 6급 공무원을 지원받았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지난 26일 "오거돈 부산시장 부인이 개인 일정으로 부산시청 소속 운전기사가 모는 관용차와 6급 공무원을 지원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또 "오 시장 부인이 시립미술관 정기 휴관일에 지인과 함께 전시장 관람을 해 소위 '황제관람' 비판을 받았다"며 "오 시장은 지금까지 어떤 언급이나 사과 한마디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시는 사적으로 관용차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3일 만에 오 시장이 입장문을 통해 사과한 것이다.

pcs@yna.co.kr

☞ '범죄와의 전쟁'…세종대왕도 한해 233명 처형하기도
☞ 식지않는 조국 '페북 항일전'…日 다큐에 한마디
☞ "승리 믿었는데" 아오리라멘 점주들 소송 시작
☞ '박유천, 집에서 경찰관 접대' 풍문…사실일까
☞ '호날두 노쇼' 사태에 K리그도 행동 나섰다
☞ 말기 암 아내 살해한 70대 체포하고 보니
☞ 이웃간 소음 갈등에 창과 돌로 싸우다 한명 사망
☞ 결혼식 가수-하객 말싸움이 총격전으로…3명 사망
☞ 곽상도 "친일·반일 편가르기…文대통령부터 토착왜구"
☞ 고유정 현 남편, 무엇이 억울해 국민청원까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