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자유한국당은 '날강두' 정당, 경찰수사 협조해야"

이해진 기자 2019. 7. 31.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치권의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고발전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경찰에 잇따라 출석했다.

이들은 경찰 수사를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유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한정 의원은 "국회가 자유한국당의 폭력과 위법으로 얼룩졌다"며 "불법을 자행하면서도 경찰 출두조차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깊은 유감과 반성을 촉구한다. 현실에 대해선 국민들이 TV로 지켜봤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민주 김한정·신경민·이철희 의원, 31일 경찰출석..자유한국당 의원 비판 한목소리
이철희(왼쪽 사진부터), 신경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내 충돌 사건 관련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치권의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고발전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경찰에 잇따라 출석했다. 이들은 경찰 수사를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유감의 목소리를 높였다.

31일 오전 10시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한정·신경민·이철희 의원이 출석했다. 지난 30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관련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다.

김한정 의원은 "국회가 자유한국당의 폭력과 위법으로 얼룩졌다"며 "불법을 자행하면서도 경찰 출두조차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깊은 유감과 반성을 촉구한다. 현실에 대해선 국민들이 TV로 지켜봤다"고 말했다.

신경민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최근 사기성 이벤트로 '날강두' 논란을 불러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다고 비꼬았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70년 헌정사와 국회 선진화법을 때려 부순 파괴적 정당"이라며 "호날두 정당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철희 의원은 "비겁한 모습을 보이지 말라"며 경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쏘아붙였다.

이어 "가해자라고 할 수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전혀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어 대단히 유감"이라며 "그분들에게만 치외법권 특권이 부여되는지 묻고 싶다. 당당하게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4월25일과 이튿날 벌어진 국회 폭력사태로 고발됐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의안과 사무실을 점거하면서 벌어진 충돌과정에서 폭력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으로 경찰이 수사 중인 국회의원은 모두 109명이다. 이중 자유한국당이 59명으로 가장 많지만, 현재까지 아무도 출석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 △무소속(문희상 국회의장) 등이다.

경찰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강제수사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감금한 혐의로 자유한국당 이양수·엄용수·여상규·정갑윤 의원에게 3차례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경찰은 특별한 사유 없이 피고소·고발인이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수사에 나설 수 있다.
[관련기사]☞'엄친딸' 러시아 SNS 스타, 가방 속 주검으로 발견자영업 다 망한다던 사람들, 틀렸습니다[단독]文대통령 '일본 규제시' 대국민 담화'성폭행 혐의' 징역 5년 선고… 강성욱 누구?"日 최종 목표, 한국 경제력·군사력 망가뜨리는 것"
이해진 기자 hjl1210@, 이재윤 기자 mto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