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도발한 일본 아베 정권, '댓글부대'까지 동원?

정소영 기자 2019. 7. 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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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무역전쟁'을 걸어온 일본의 궁극적인 목적이 한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망가뜨리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정치학과 교수는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베 정권은 남북이 평화 공존으로 가는 것을 상당히 싫어한다"며 "아베 정부는 한반도를 일본의 영향 하에 계속 두고 싶어하기 때문에 남북에 따로따로 영향을 주고자 한다. 또 (아베 정권은) 앞으로 북한을 계속 도울 수 있는 남한을 경제적으로도 망가뜨려야만 남북이 경제적으로 부상하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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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한국에 ‘무역전쟁’을 걸어온 일본의 궁극적인 목적이 한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망가뜨리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정치학과 교수는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베 정권은 남북이 평화 공존으로 가는 것을 상당히 싫어한다”며 “아베 정부는 한반도를 일본의 영향 하에 계속 두고 싶어하기 때문에 남북에 따로따로 영향을 주고자 한다. 또 (아베 정권은) 앞으로 북한을 계속 도울 수 있는 남한을 경제적으로도 망가뜨려야만 남북이 경제적으로 부상하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하나는 한국의 경제를 망가뜨리게 되면 한국의 군사력도 망가뜨릴 생각”이라며 “그렇게 되면 한국은 중국 편이기 때문에 일본의 군사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논리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 논리가 미일 동맹 강화와 일본군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개헌해서 일본군을 만드는 게 아베의 개인적인 숙원”이라고 지적했다.

강제 징용 배상 판결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배상을 인정하면 북일 수교 때 북한이 배상을 요구하게 되는데 그때는 천문학적인 배상을 해야 한다. 그것도 역시 일본의 경제에 엄청난 직격탄이 된다”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아베 정권이 ‘댓글부대’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도 나왔다.

그는 일본 정부의 여론조사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70%에 달한 사실을 들며 “아베 정권의 응원 부대들이 적극적으로 이메일을 보냈을 것”이라며 “'일본회의'라는 단체에 열성적인 정치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4만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여론조사에) 4만건의 이메일이 들어왔다는데 그런 사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보통 일본에서 이럴 경우는 그냥 이메일만 받고 결정하지는 않는다. 공청회를 여는데 (지금은) 이메일의 결과만 보고 이제 화이트리스트를 제외한다”며 일본 정부의 결정이 “사실상 있을 수 없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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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 기자 wjsry21em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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