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리더' 휩쓴 韓 삼성·SKT·LG..美 애플·日 도코모는 '낙후자'

김정현 기자 2019. 7. 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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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한 가운데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조사업체가 꼽은 '5G 리더'로 선정됐다.

리더 중에서도 첫번째 자리에 꼽힌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한국, 호주, 스위스,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통신사들이 삼성의 갤럭시S10 5G를 제공하고 있다"며 "삼성은 6기가헤르츠(Ghz) 미만의 대역을 쓰는 '서브-6Ghz(Sub-6Ghz)'와 고주파인 '밀리미터파(mmWave)' 방식을 가리지 않고 지원하는 몇 안되는 제조업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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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G 스마트폰·5G 인프라에서 리더로 선정
SKT·LG도 각 분야별 '리더'로 꼽혀..'5G 첫 상용화' 韓 기업 두각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2019.4.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한국이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한 가운데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조사업체가 꼽은 '5G 리더'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아시아 통신시장'에서, 삼성은 '5G 스마트폰 분야'에서 각각 리더로 꼽혔다.

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무어 인사이트&스트래티지'는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에서 '누가 '진짜' 5G 통신을 이끌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Δ5G 기술 표준 Δ5G 칩셋 Δ5G 스마트폰 Δ5G 인프라 Δ통신사 Δ국가 및 규제로 나눠 현 5G 시장을 이끄는 '리더(Leader)'와 뒤처진 '낙후자(Laggard)'를 발표했다.

통신사 중에서는 한국의 'SK텔레콤'이, 미국의 'T모바일·스프린트', 유럽의 '도이치텔레콤'이 리더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자율주행차량 기술 개발과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한 LG전자와의 5G 로봇 개발 등으로 호평 받았다. 또 85개 도시에 3만여개의 삼성전자·에릭슨의 5G 기지국을 설치해 5G 커버리지를 넓힌 점도 고려됐다.

이에 반해 일본의 가장 큰 통신 회사인 'NTT 도코모'에 대해서는 "아직 5G 서비스를 2020년 중 언제 시작하겠다는 이야기도 없다"며 아시아 5G 시장의 '낙후자'로 꼽았다.

무어 인사이트&스트래티지는 5G 스마트폰 분야의 리더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샤오미' 등을 선정했다.

리더 중에서도 첫번째 자리에 꼽힌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한국, 호주, 스위스,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통신사들이 삼성의 갤럭시S10 5G를 제공하고 있다"며 "삼성은 6기가헤르츠(Ghz) 미만의 대역을 쓰는 '서브-6Ghz(Sub-6Ghz)'와 고주파인 '밀리미터파(mmWave)' 방식을 가리지 않고 지원하는 몇 안되는 제조업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역시 "여러 통신사업자를 통해 전 세계에 'mmWave'와 '서브-6Ghz' 버전의 V50 ThinQ를 출하하는 회사"라며 리더로 꼽았다.

반면 '낙후자'로 꼽힌 애플에 대해서는 혹평이 이어졌다. 무어 인사이트&스트래티지는 "애플이 그동안 4G 시대에는 인텔의 모뎀에 의존해왔지만, 인텔의 5G 모뎀 개발이 진행이 지연되며 끝났다"며 "5G 기능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애플의 인텔 5G 모뎀 사업부의 인수 상황에 따라 3~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5G 인프라' 분야에서는 에릭슨·삼성이, '5G 칩셋' 분야에서는 퀄컴이 리더로 꼽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3일 오전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5GX 서비스 론칭쇼'에서 5GX 상용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4.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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