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화이트리스트 배제, 광복절 이후로 연기 요청"

노윤정 2019. 8. 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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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일 의원단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의원들을 만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철회할 수 없다면 일단 광복절인 8월 15일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의원은 "만약 일본 정부가 8월 초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다면 한국 국민들의 대일 감정이 극도로 악화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미래지향적 대일 관계를 위해 결단의 메시지를 내놓고 싶어도 내놓을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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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일 의원단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의원들을 만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철회할 수 없다면 일단 광복절인 8월 15일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진표 의원은 오늘(1일) 아침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8·15에는 한국의 어느 대통령이든지 대일, 대북 관계와 관련해 미래 지향적 메시지를 내왔다"면서 "8·15가 한일 관계에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만약 일본 정부가 8월 초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다면 한국 국민들의 대일 감정이 극도로 악화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미래지향적 대일 관계를 위해 결단의 메시지를 내놓고 싶어도 내놓을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설명과 함께 일본 의원들에게 각의 결정을 일단 8·15 이후로 미루고 빨리 협상 테이블에 앉자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내일 예정대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시행령 개정안이 각의에서 의결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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