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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섭취 줄이려면 "녹차티백 2분만 우리고, 국수는 5분 삶아야"

이재은 기자 입력 2019.08.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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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활 속에서 중금속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을 1일 공개했다. 국수, 당면 등 면류는 물에 삶은 후 면만 건져 먹고, 녹차 티백은 2~3분 만 우려내야 한다.

중금속은 납, 카드뮴, 비소 등이 대표적이며 일반적으로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갖고 있다. 식약처는 "가정에서 식품 조리 시 조금만 주의하면 충분히 중금속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톳은 물에 불리고 데치는 과정만으로도 무기비소를 80%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생(生) 톳은 끓는 물에 5분간 데쳐서, 건조한 톳은 30분간 물에 불린 후 30분간 삶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톳을 불리거나 삶은 물은 조리에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조선DB

면류의 경우 물에 삶는 동안 중금속 70% 가량이 면을 삶는 물에 녹아 나온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국수는 끓는 물에 5분간 삶았을 때 카드뮴과 알루미늄을 각각 85.7%, 71.7% 제거할 수 있다. 당면은 끓는 물에서 10분 이상 삶았을 때 납과 알루미늄을 각각 69.2%, 64.6% 없앨 수 있다. 면을 끓인 물은 버리는 게 좋다.

녹차와 홍차 티백은 오래 담가둘수록 중금속량이 증가한다. 식약처는 98도에서 2분간 우려낸 다음 꺼내는 게 좋다고 권했다. 앞서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녹차 티백은 2분 우렸을 때보다 10분간 놔뒀을 때 카드뮴과 비소가 1.6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왔다. 홍차도 티백을 10분 담가뒀을 때 카드뮴과 비소 농도가 1.7배 높아졌다.

또 식약처는 생선의 내장부위는 중금속 농도가 높아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메틸수은에 민감한 임신부와 유아·어린이는 생선의 종류와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일반어류와 참치 통조림은 일주일에 100g 이하(1~2세), 150g 이하(3~6세), 250g 이하(7~10세) 식으로 연령에 따라 조절해 먹어야 한다.

새로 구입한 금속제 기구와 용기는 사용하기 전에 식초 물을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세척하면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금속제 프라이팬은 세척 후 물기를 닦은 다음 식용유를 두르고 달구는 방법을 3~4번 반복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중금속의 노출을 최소화하여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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