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복직 학칙 따른 것..맞으며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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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서울대 복직을 비판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두고 "맞으면서 가겠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이날 보도와 칼럼을 통해 과거에 '폴리페서' 관행에 문제를 제기한 조 전 수석이 교수직을 사퇴하지 않고 민정수석직을 마친 다음 2년여 만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으로 복귀한 것을 비판적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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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서울대 복직을 비판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두고 "맞으면서 가겠다"고 밝혔다.
최우규 전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자 중앙일보를 보니 8면 기사, 26면 전면 칼럼, 28면 칼럼, 30면 칼럼, 31면 칼럼으로 조 전 수석을 소재 혹은 주제 삼아 강하게 비판했다"며 "거의 대역죄인급이다"고 글을 남겼다.
조 전 수석은 이날 최 비서관의 페이스북 글에 남긴 댓글에 "조선보다 중앙이 더하네요"라며 "맞으면서 가겠습니다"고 적었다.
일부 언론은 이날 보도와 칼럼을 통해 과거에 '폴리페서' 관행에 문제를 제기한 조 전 수석이 교수직을 사퇴하지 않고 민정수석직을 마친 다음 2년여 만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으로 복귀한 것을 비판적으로 다뤘다.
조 전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폴리페서'라는 비난을 직접 반박했다.
그는 "일부 언론이 나를 ‘폴리페서’라고 공격하며 서울대 휴직과 복직을 문제 삼는데, 민정수석 부임시 휴직도 이번 서울대 복직도 모두 철저히 법률과 학칙에 따른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의 경우 ‘임명직 공무원’에 대한 휴직 불허 학칙이 없으며, 휴직 기간 제한도 없다. 다른 국내외 대학도 대부분 그렇다"며 "휴직이 허용되면 동료 교수들이 강의를 분담한다"고 말했다.
조 전 수석은 이어 "훨씬 풍부해진 실무경험을 갖추고 연구와 강의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애하는 제자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휴직 기간 동안 나의 강의를 대신 맡아주고 계신, 존경하는 서울대 로스쿨 동료 형사법 교수님들의 양해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 전 수석은 "수업 당 학생 수가 많아졌다는 학생들의 불만도 이해한다"며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학생들도 나의 선택을 이해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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