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전직 국회의원 사칭해 현직 의원 노린 메신저피싱 기승

2019. 8. 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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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전직 하원의원을 사칭해 현직 의원을 노린 메신저 피싱이 기승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고 상원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모바일 메신저 '바이버'로 아르누포 푸엔테벨라 전 하원의원을 사칭하며 나를 포함해 다수 의원에게 돈을 요구한 사기 피의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이 푸엔테벨라 전 의원의 사진을 올린 바이버 계정으로 문자를 보내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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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에서 전직 하원의원을 사칭해 현직 의원을 노린 메신저 피싱이 기승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고 상원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모바일 메신저 '바이버'로 아르누포 푸엔테벨라 전 하원의원을 사칭하며 나를 포함해 다수 의원에게 돈을 요구한 사기 피의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이 푸엔테벨라 전 의원의 사진을 올린 바이버 계정으로 문자를 보내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고 의원은 자신에게도 메신저를 보내 올해 중간선거 득표상황을 언급한 뒤 "청년층에 도움을 주자"며 2만5천 페소(약 58만원)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푸엔테벨라 전 의원에게 연락해본 결과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피의자들은 다른 많은 의원을 제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의원들이 어떤 피해를 봤는지 언급하지는 않았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특별보좌관 출신인 그는 이어 "중간선거를 앞두고 두테르테 행정부를 겨냥한 흑색선전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야당 소속 전직 상·하원 의원 3명이 이번 사건 피의자들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피의자 가운데 1명은 "야권이 흑색선전을 제안했고, 월 2만∼4만 페소(약 46만∼93만원)가 통장에 입금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권 인사들은 "사기꾼들의 말을 믿느냐"면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SNS 이용 피싱(CG)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DB]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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