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란 말밖에"..조은누리양이 열흘 만에 돌아왔다[종합]

박가영 기자 2019. 8. 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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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조은누리양(14)이 열흘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조양은 실종 장소 인근에서 의식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조양은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재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30분쯤 가족과 함께 무심천 발원지 인근 계곡을 찾았다가 "벌레가 많다"며 홀로 산을 내려간 뒤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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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 2일 실종지 인근서 발견..병원 이송
지난달 23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서 실종된 조은누리양(14)이 2일 실종지 인근엥서 발견됐다./사진=뉴시스(청주상당경찰서 제공)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조은누리양(14)이 열흘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조양은 실종 장소 인근에서 의식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일 오후 2시40분쯤 군 수색대의 수색견이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조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양은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재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합동수색본부에서 딸의 생존 소식을 전해들은 조양의 어머니는 감사의 기도를 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경찰은 조양이 당시 산에서 내려온 뒤 다시 일행을 찾아 산 정상 부근의 무심천 발원지로 올라가다 길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3일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이 실종 11일째인 2일 오후 2시40분께 충북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군 수색대에 의해 생존한 채 발견됐다. 합동수색본부에서 딸의 생존 소식을 전해들은 조양의 어머니가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30분쯤 가족과 함께 무심천 발원지 인근 계곡을 찾았다가 "벌레가 많다"며 홀로 산을 내려간 뒤 자취를 감췄다.

지적장애 2급에 자폐 증상을 앓고 있는 조양은 실종 당시 회색반팔 티셔츠에 검정색 치마반바지를 입고, 회색 아쿠아샌들을 신고 있었다. 또 머리를 뒤로 묶고 파란색 안경을 쓰고 있었다.

당국은 실종된 조양을 찾기 위해 민·관·군·견 합동 수색단을 꾸렸다. 이후 57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해왔다.

조양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다행이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누리꾼 may****는 "눈물난다. 어린 학생이 덥고 비오는 날씨에 열흘이나 어떻게 버텼는지…. 정말 대견하고 고맙다. 포기하지 않고 찾아준 수색대원분들과 수색견들도 너무 고맙다. 조은누리양의 빠른 회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누리꾼들은 "오늘 들은 소식 중 가장 기쁘다. 기적을 이룬 조양이 앞으로 좋은 세상 누리며 살길 바란다", "기적이란 말밖에 안 나온다. 조양의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많이 무섭고 힘들었을 텐데 다행이다. 가족 품에서 안정 취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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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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