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사케 논란?..국산 쌀 100% '백화수복' 마셨다

한지연 기자 2019. 8. 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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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배제 조치한 직후인 2일, 일식당에서 사케를 반주로 마셨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당일 100%국내산 쌀로 만든 청주인 '백화수복'을 마셨다.

이어 "두 야당의 비난은 국내산 청주를 '사케'라는 이름으로 파는 일본식 음식점 자영업자들에 상처를 입히는 경솔한 발언"이며 "왜곡된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악의적 국민 선동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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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주당, 야당 비판에 "일본식 음식점 운영하는 우리나라 국민 다 망하라는 소리냐" 반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마신 국내산 청주/사진제공=해당 일식집,민주당 공보국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배제 조치한 직후인 2일, 일식당에서 사케를 반주로 마셨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당일 100%국내산 쌀로 만든 청주인 '백화수복'을 마셨다.

해당 보도가 나온 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일제히 이 대표를 "이율배반적"이라며 비판하는 논평을 3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해당 일식당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사케를 아예 팔지 않고 이 대표는 청주를 마셨다"고 말했다. 해당 일식집 메뉴판에는 사케가 표기돼있지만,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시작된 이후 사케를 전혀 팔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 일행의 주문지에 '사케'가 표기된 이유에 대해선 "일식집에선 정종이든 뭐든 다 술을 사케로 표현한다"고 해명했다. 또 음식 재료 역시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이날 마신 청주는 백화수복으로, 해당 주류 홈페이지에 따르면 100% 국산 쌀을 사용한 청주라고 설명돼 있다. 민주당 관계자 역시 "국내산 청주를 마신 것"이라며 "우리나라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일식당이고, 국산 식재료 만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서재헌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본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우리 국민은 다 망하라는 말이냐"며 "우리 국민들도 '일본 음식점은 가되, 일본산 음식만 안 먹으면 된다'며 선별적으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야당 논평에 반박했다.

이어 "두 야당의 비난은 국내산 청주를 ‘사케’라는 이름으로 파는 일본식 음식점 자영업자들에 상처를 입히는 경솔한 발언"이며 "왜곡된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악의적 국민 선동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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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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