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한 靑소통수석 "日외무 부대신, 文대통령에 막말..무도해"

김세현 기자 2019. 8. 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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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3일 사토 마사히사 일본 외무성 부대신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데 대해 "차관급 인사가 상대국 정상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의 어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 대해 사토 부대신이 무례한 비난을 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일본의 무도(無道)함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는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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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료들, 거짓말 쉬지 않고 이어가"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3일 사토 마사히사 일본 외무성 부대신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데 대해 "차관급 인사가 상대국 정상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수석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토 부대신의 발언을 겨냥, "과연 국제적 규범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사토 부대신은 전날(2일) BS후지 프로그램에 출연, 문 대통령의 같은날 국무회의 모두발언과 관련해 "품위 없는 말을 썼으며 비정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의 어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 대해 사토 부대신이 무례한 비난을 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일본의 무도(無道)함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는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윤 수석은 또 이날 중국을 방문한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우리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상응 조치'와 관련해 "어떤 이유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것인지 상황을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윤 수석은 '일본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전략물자 통제 의무를 방기해 왔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올리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일본 관료들의 거짓말은 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일본 측의 주장들을 전했다.

먼저 "지난 달 우리 대표단이 일본 경제산업성을 방문해 수출 규제 철회를 요구했지만 일본 측은 철회 요구가 없었다고 주장한다"며 "또 미국이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협상을 하는 sandstill agreement(한일간 휴전 합의) 제안에 대해서도 일본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윤 수석은 이러한 일본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 반복되면 상습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수출 규제 이유에 대해 하루가 다르게 말을 바꾼 점을 감안하면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일본 관료들의 '무도함과 습관적 거짓말'(을 고려했을 때) 오늘의 사태가 왜 조기에 타결되지 않고 여기까지 왔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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