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한국당, 친일파 다름없다..대여투쟁모금 말문 막혀"

김진 기자 2019. 8. 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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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은 4일 자유한국당이 원·내외 투쟁에 따른 비용충당을 위해 각 의원실에 대여(對與)투쟁 기금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과거 친일파들과 다를 게 하나 없다"고 비판했다.

김재두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당이 소속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대여 투쟁 기금 모금에 나섰다 한다"며 "한국당은 지난달 30일 전 소속 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모금을 독려했다니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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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불매운동으로 '제2 독립운동' 하는데.."
김재두 민주평화당 대변인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민주평화당은 4일 자유한국당이 원·내외 투쟁에 따른 비용충당을 위해 각 의원실에 대여(對與)투쟁 기금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과거 친일파들과 다를 게 하나 없다"고 비판했다.

김재두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당이 소속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대여 투쟁 기금 모금에 나섰다 한다"며 "한국당은 지난달 30일 전 소속 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모금을 독려했다니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지금 제정신인가"라며 "아베 정권이 이미 7월 초 반도체 소재 등을 무역규제하며 사실상 한국과의 경제 전쟁을 선포해 온 국민이 불매운동 등으로 '제2 독립운동'을 펼치고 있을 때 한국당은 고작 대여 투쟁자금을 모집하고 독려하고 있었다니 말문이 막힐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의 속 다르고 겉 다른 이런 행동때문에 국민들이 한국당을 일본의 집권당인 '자민당의 한국지부'라고 비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위기 앞에서 정권 투쟁 자금을 모아 온 한국당의 작태는 과거 온 국민들이 독립운동을 할 때 나라를 팔아먹고 독립지사들을 쫓고 국민들을 위안부로 징용으로 내몰던 친일파들과 다를 게 하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당이 진정 한국의 보수당이라면 문재인 정권이 밉더라도 국가 위기 앞에서 국민과 함께 아베정권 투쟁 자금 즉 제2 독립운동 자금을 먼저 생각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맹성과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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