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에 '노 재팬'기 1100개 걸린다

오주환 기자 2019. 8. 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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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는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도심 곳곳에 '노(보이콧) 재팬'기를 내건다고 5일 밝혔다.

중구는 6일 밤부터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여행 거부를 뜻하는 노 재팬기를 가로변에 설치한다.

사실상 중구 전역에 노 재팬기가 걸리는 것이다.

노(보이콧) 재팬 이미지는 지난달부터 전국적인 일본제품 불매 및 일본여행 거부 운동과 함께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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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재팬'기. 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도심 곳곳에 ‘노(보이콧) 재팬’기를 내건다고 5일 밝혔다.

중구는 6일 밤부터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여행 거부를 뜻하는 노 재팬기를 가로변에 설치한다. 오는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태극기와 함께 게양할 계획이다.

퇴계로, 을지로, 태평로, 동호로, 청계천로, 세종대로, 삼일대로, 정동길 등 관내 22개로에 태극기와 노 재팬기가 각각 1100개씩 가로등 현수기 걸이에 내걸린다. 사실상 중구 전역에 노 재팬기가 걸리는 것이다.

중구는 6일 밤부터 722개를 먼저 설치한 뒤 나머지 분량도 가로등 상황에 맞춰 설치를 계속할 예정이다. 중구청 잔디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가로등에도 모두 게시한다.

노(보이콧) 재팬 이미지는 지난달부터 전국적인 일본제품 불매 및 일본여행 거부 운동과 함께 등장했다. 스티커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오가는 지역으로 전 세계에 일본의 부당함과 함께 이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협력·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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