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 11월 마지막 무대..윤공주·전나영 주연 캐스팅

장병호 입력 2019. 8. 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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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가수 엘튼 존과 뮤지컬 작사가 팀 라이스 콤비의 뮤지컬 '아이다'가 다섯 번째 시즌이자 마지막 무대로 오는 11월 개막한다.

2005년 '아이다' 한국 초연부터 공연에 참여해온 협력 연출가 키스 배튼은 "'아이다' 마지막 무대에 걸맞은 배우를 선발했다고 확신한다"며 "새롭게 캐스팅된 재능 넘치는 배우들은 이미 이 작품과 함께 빛났던 기존 멤버들과 함께 '마지막 공연'이라는 역사적인 무대를 멋지게 소화해 낼 것이다"라고 출연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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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오디션, 1200여 명 지원
김우형·최재림·아이비·정선아 등 출연
11월 16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개막
뮤지컬 ‘아이다’ 포스터(사진=신시컴퍼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팝 가수 엘튼 존과 뮤지컬 작사가 팀 라이스 콤비의 뮤지컬 ‘아이다’가 다섯 번째 시즌이자 마지막 무대로 오는 11월 개막한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3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아이다’에 출연할 배우진을 5일 공개했다.

이번 ‘아이다’ 오디션은 지난 1월 진행됐으며 12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과의 공동작업으로 5차까지 이어진 오디션은 배우, 스태프 구분 없이 마지막 무대라는 결연함으로 치열하게 임해 좋은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주인공 아이다 역에는 2016년 ‘아이다’에 출연했던 윤공주와 함께 전나영이 1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새로 캐스팅됐다. 웨스트엔드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판틴 역을 맡아 주목을 받은 전나영은 2016년 ‘아이다’ 오디션에서 고배를 마셨다 3년 만에 다시 배역을 얻게 됐다.

아이다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역은 김우형, 최재림이 맡는다. 김우형은 2010년, 2016년에 이어 이번까지 3번 ‘아이다’ 공연에 참여한다. 최재림은 1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라다메스 역으로 새로 합류해 뮤지컬에서 첫 로맨스 연기에 도전한다.

이집트 철부지 공주 암네리스 역은 정선아, 아이비가 번갈아 맡는다. 정선아는 2010년과 2012년 ‘아이다’에서 암네리스 역을 맡았고 이 역할로 여러 뮤지컬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이비는 2016년 ‘아이다’에서 암네리스 역을 처음 맡아 호평을 받았다.

이들 외에도 박송권·박성환이 조세르 역을, 유승엽이 메렙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아이다’의 또 다른 주역이자 다른 뮤지컬보다 더 많은 안무를 소화해내야 하는 앙상블 20명도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돼 공연에 함께 한다.

2005년 ‘아이다’ 한국 초연부터 공연에 참여해온 협력 연출가 키스 배튼은 “‘아이다’ 마지막 무대에 걸맞은 배우를 선발했다고 확신한다”며 “새롭게 캐스팅된 재능 넘치는 배우들은 이미 이 작품과 함께 빛났던 기존 멤버들과 함께 ‘마지막 공연’이라는 역사적인 무대를 멋지게 소화해 낼 것이다”라고 출연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이다’는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엘튼 존·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우리나라에서 2005년 초연한 이후 4번의 시즌 동안 732회 공연, 73만 관객을 모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에서 리바이벌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11월 16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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