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 평화경제 실현되면 日 경제 극복 가능"

김정윤 기자 2019. 8. 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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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이 우리에게 사실상 경제전쟁을 선포했던 지난주 금요일 이후 오늘(5일) 두 번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그 내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윤 기자, 먼저 오늘 나온 대통령의 두 번째 메시지 핵심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메시지의 초점은 '극일'에 맞춰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우리의 도약을 가로막을 수는 없다. 오히려 자극제"라고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일본은 결코 우리 경제의 도약을 막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경제 강국으로 가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더 키워주는 자극제가 될 것입니다.]

단지 일본의 무역보복을 극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본 경제를 넘어설 더 큰 안목과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극일' 그러니까 일본을 극복할 방법으로 또 남북 평화경제를 강조했던데, 이것은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해야 될까요?

<기자>

이번 일로 문 대통령은 절실하게 느꼈다면서 남북 평화경제를 강조했는데, 무슨 의미인지 잠시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일본 경제가 우리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경제 규모와 내수 시장입니다. 남북 간의 경제 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의 우위를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런 평화경제 같은 미래비전 제시는 8·15 경축사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결국 평화가 경제다, 이런 의미 같은데 당장 반대하는 쪽에서는 좀 구체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이 나올 것도 같은데요?

<기자>

남북과 일본의 경제 규모를 이런 식으로 따져볼 수 있는지 구체적인 수치 따져보면 반론의 여지도 있고, 또 말씀하신 대로 당장 구체적인 대응이 중요한데 먼 미래 청사진 얘기냐는 지적도 나왔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일본과 싸움에 대한 국민들 불안감 덜어주고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계적 대응 방안과 별개로 자신감과 당당함을 강조한 메시지라는 것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장 이번 주 정책실장이 5대 그룹 경영진과 만나는 등 상시소통과 단기적 대응도 촘촘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신동환, 영상편집 : 정성훈, 현장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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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윤 기자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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