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태씨 유족, '김지태는 친일' 주장 곽상도 의원 고소 방침

2019. 8. 5. 2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일장학회 설립자인 고(故) 김지태씨의 유족들이 김씨가 '친일' 인사라고 주장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등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5일 밝혔다.

김씨 유족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곽 의원을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정쟁을 위해 근거 없이 김씨를 친일 인사로 매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곽상도, 근거없이 '친일' 매도..나경원, 민경욱도 고소"
기자회견하는 곽상도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변호사 시절 문재인 대통령의 부일장학회 설립자 고 김지태 씨 유족 법인세·특별부가세 취소 소송 변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7.31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부일장학회 설립자인 고(故) 김지태씨의 유족들이 김씨가 '친일' 인사라고 주장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등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5일 밝혔다.

김씨 유족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곽 의원을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정쟁을 위해 근거 없이 김씨를 친일 인사로 매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곽 의원과 함께 같은 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민경욱 대변인도 같은 혐의로 고소해 민·형사상 책임을 함께 묻겠다"고 덧붙엿다.

추 의원은 "곽 의원이 지난달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박정희 유신 정권'이 강탈한 부일장학회 설립자인 김씨를 친일이라고 주장했지만 김씨는 단 한번도 친일 명단에 속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는 "곽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김씨를 친일 명단에서 빼줬다고 주장하지만, 애초 명단에 속하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빼주나"라며 "한국당에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김씨 유족의 상속세 관련 소송을 맡아 승소한 것을 두고 친일파를 변호한 '토착왜구'라고 비판한 바 있다.

ses@yna.co.kr

☞ 사방 꽉 막힌 아베 외교…"풀리는 게 하나도 없네"
☞ 일본차 불매운동?…7월 렉서스 판매량 결산했더니
☞ 메이저리거 추신수 두 아들, 대한민국 국적 포기
☞ 2019 미스코리아 전원, 일본 주최 국제미인대회 불참
☞ 조국, '식민지 근대화론' 주장 이영훈 저서에 "구역질 나는 책"
☞ "손님, 반성문 써오세요"…어느 치킨집의 답글
☞ 이다도시 10일 재혼…결혼상대 사진 공개
☞ "트와이스 지효가 강다니엘 집서 분리수거"
☞ 최재성 "도쿄 방사성물질 초과검출…'여행자제' 조치해야"
☞ "1박에 41만원…피서지 바가지요금 극성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