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불매가 치명타..日여론·아베 정권 흔들려"

김소정 2019. 8.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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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언론인 유재순 JP뉴스 대표는 일본 언론과 일본 국민들이 한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의 불매운동을 일본 시민들이 알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워낙 일본 언론에서 많이 보도되고 있으니까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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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재일 언론인 유재순 JP뉴스 대표는 일본 언론과 일본 국민들이 한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유 대표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의 불매운동을 일본 시민들이 알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워낙 일본 언론에서 많이 보도되고 있으니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7월 1일 반도체 소재, 부품 수출 규제 조치가 있었을 때만 해도 일본 언론인이라든가 일본 국민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언론뿐 아니라 일본 국민들조차 ‘이게 뭐야’라는 의문을 갖고 있기 때문에 높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일본 국민들이) 사석에서 아베 정부를 비판했었는데 지금은 한국 문제를 거론한다. 문제는 불매운동이라고 해서 효과가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다. 사실 유니클로, 아사히 맥주, 자동차 불매운동은 일본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현실적으로 와닿는 불매운동이 아니다. 왜냐하면 유니클로, 아사히, 자동차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여행은 다르다. 도쿄를 제외한 아오모리, 훗카이도, 오사카 아래 지역, 구마모토, 벳부, 규슈는 치명타다”라며 “여론과 아베 정권이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작년에 한국인들이 (일본을) 754만명이 갔다. 일본에서 떨어트린 액수만 6조 4000억원이다. 그리고 50%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관광을 한다. 그쪽 사람들은 2~3명에서 7~8명이 생계형 가족 경영 체제다. 호텔, 민박, 펜션, 음식점, 교통망 이런 게 다 생계형이다. 7월 한달 호텔 매출 30%가 줄었고, 후쿠오카에 있는 다이마루 백화점 매출이 30%가 줄었다. 지금은 50%가 떨어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일본 매체들이 한국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산케이라든가 후지텔레비전이라든가 이런 우익 매체들은 혐한에 가까울 정도의 망언 그리고 가짜뉴스까지도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를 옹호하고 있는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의 발언도 한국 여론인 것 마냥 일본에서 보도되고 있다고 한다. 유 대표는 “(일본 언론이) 우리나라 유튜브를 지원사격하고 있다. 요새는 속전속결이다. 한국어를 잘하는 무리들이 있어서 주옥순 대표 같은 단체 발언이 있으면 즉각 일본어로 번역해서 영상으로 만들어 띄운다. 일본 우익 단체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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