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 심전도 기능 탑재..한국 소비자는 못쓴다
7일 미국 뉴욕 언팩서 실물 공개
맥 불규칙한 부정맥 스크리닝 가능
애플워치처럼 사람 살릴지 주목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노트10 언팩'에서 갤럭시노트10과 함께 갤럭시 워치 액티브2,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 S6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 액티브2는 스마트폰과 빅스비, 녹스 등 기존 갤럭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운동·스트레스·수면 등 균형 잡힌 건강 관리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입지를 높여 나가고 있다"며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소비자의 건강과 웰니스(Wellness)를 증진을 돕고, 기기 간 연결과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통해 소비자의 삶의 편리성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부정맥이라도 돌연사할 수 있는 질환이 있고 경과를 관찰하거나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의료진이 맞춤관리하는 데 스마트워치의 심전도 측정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현재 병원에서 부정맥을 진단하려면 24시간 동안 심전도 기기를 착용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비용과 시간도 문제지만 열흘에 한 번 혹은 2주에 한 번씩 증상이 나타나는 부정맥 증상을 모니터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국내 기업 휴이노도 애플보다 3년 먼저 심전도 측정 시계를 개발하고도 올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해 오는 10월부터 고대 안암병원과 환자모집(2000명 한정)에 들어간다. 세계는 원격의료를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는데, 한국은 여전히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작년 출시된 애플워치4는 현재 약 29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한편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이밖에 달리기, 걷기, 자전거, 수영, 로잉 머신 등 7개 종목을 자동 측정하고 총 39개 이상의 운동을 기록·관리할 수 있다. 향상된 수면 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해 보다 정확하게 4단계의 수면 상태를 감지하고, 양질의 수면 패턴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시간으로 스트레스 수준을 확인할 수도 있다. 44mm와 40mm의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 모델(클라우드 실버, 아쿠아 블랙, 핑크 골드)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모델(실버, 블랙, 골드)로 출시된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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