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찾은 황교안 "박정희 부국강병 일념..극일의 진정한 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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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6일 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경북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오후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대구에 오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 경제 발전과 부국강병의 일념을 가지고 나라를 이끌어오셨던 분"이라며 "경제발전과 부국강병이 요즘 이야기하는 '극일'(克日)의 진정한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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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과수농가 석 달 만에 재방문도
(영천·구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6일 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경북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를 찾아 근대화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우파 진영의 통합을 강조했다. 일본의 경제보복 국면에서 조성된 '친일 프레임'을 돌파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황 대표는 오후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대구에 오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 경제 발전과 부국강병의 일념을 가지고 나라를 이끌어오셨던 분"이라며 "경제발전과 부국강병이 요즘 이야기하는 '극일'(克日)의 진정한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그랜드 비전이 대한민국의 오늘의 경제를 이뤘다고 본다"며 "삼성이 삼성전자의 전신 회사를 인수하게 한 것도 박 전 대통령이었는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려서 오늘의 삼성전자가 됐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참 식견이 있는, 미래를 볼 줄 아는 지도자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황 대표는 구미을 지역구에서 당원 교육을 진행하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내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의 오늘의 번영을 이뤄 온 것이 자유우파인가, 종북좌파인가"라고 반문하며 "종북좌파는 우리가 경제를 살리면 어떻게 망가뜨릴지 궁리만 한 것 같다. 종북좌파가 한 일은 전부 무너뜨린 것뿐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당이 커질 싹이 보이니, 그 싹을 자르기 위해 온 좌파가 들고일어나 우리를 공격하고 있다"며 "우리에 대한 많은 폄훼와 공격에 대해 스스로 무너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안에서 다툼과 분열이 생길 수 있지만, 이런 과오를 다시 저질러서는 안 된다"며 "방법론 따지지 말고, 사소한 것으로 시비하지 말고 큰 뜻을 목표로 함께 힘을 모아야 좌파정부를 물리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또 "혹시 당을 나갔다 다시 들어온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분들에게도 감사하다"며 "'배신자'라는 소리 하지 말고 오히려 따뜻하게 품어서 대통합의 길로 가 반드시 총선, 대선을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는 잘못된 정당은 해산하도록 했고, 대통령이 수사하지 말라고 해도 수사했다가 불이익을 받았던 적도 있을 만큼 바른 뜻을 세우면 한 번도 물러서지 않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오전에는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를 방문해 하계훈련을 참관하고 생도들을 격려했다.
황 대표는 생도들과의 오찬에서 "미리 경각심을 가지고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애국심을 길러야 한다"며 "자기 생각, 내 뜻만 생각하면 안 된다. 군은 군대로 용기를 갖고 분명한 의지로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영천의 농가에서 수확한 복숭아 100상자를 구매해 사관학교 측에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앞서 황 대표는 영천의 한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수확을 돕고 지역 농업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곳은 황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을 하던 지난 5월 10일 한 차례 방문했던 곳으로서 농가 주민들에게 복숭아 수확 철에 다시 돌아와 일손을 거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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