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수소 대체시험 마무리 수순..속도내는 탈일본
[뉴스리뷰]
[앵커]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기업들의 소재분야 탈일본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집중 규제 대상 반도체 소재는 이르면 이달내 테스트가 끝날 전망인데요.
정부도 5년내 100대 품목 자립을 선언했지만 관건은 원천기술 확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일본이 3개 반도체 핵심재료의 수출 규제에 나서자 국산 대체나 대체 공급선 확보를 위해 반도체 대기업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성과도 조금씩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 달여간 진행한 고순도 불화수소 대체 제품 테스트를 이달 말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포토레지스트도 대체제를 찾기 위한 테스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최고 경영자들도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배제 이후 대응책을 직접 챙기고 나섰습니다.
학계도 기업의 탈일본을 적극 거들고 있습니다.
카이스트는 중소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교수 100여명으로 기술자문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원천기술 확보가 기술자립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수소연료 전지의 경우 일본이 국내에서 받은 특허 비율이 최근 5년간 3배나 높아졌습니다.
일본이 기술 선점에 나섰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부의 탈일본 연구개발예산 7조8,000억원을 소재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 투입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김장주 /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전략소재 부분은 임팩트 팩터(저널순위)가 낮습니다. 따라서 연구비 지원을 받기가 어렵게…(소재 개발에 맞는) 평가 시스템과 과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필요…"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함께, 제3국으로의 수입선 다변화도 병행해 탈일본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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