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요 질환 6가지..어떻게 막나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2019. 8. 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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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땀의 증발이 잘 안 되고 체온 조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더위에 노출됐을 때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다면 서늘한 곳에서 쉬고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자율신경계에도 이상이 생겨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 등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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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전국에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땀의 증발이 잘 안 되고 체온 조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열실신, 열경련,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취약해지고 식중독, 장염, 냉방병 등에도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열실신

열실신은 폭염 상황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다. 혈압이 떨어지고 뇌의 산소 부족으로 실신하거나 현기증이 나며 갑자기 피로감을 느끼는 현상이다. 더위에 노출됐을 때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다면 서늘한 곳에서 쉬고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열경련

열경련은 고온에서 강도 높은 신체활동을 하면 근육 경련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근육 경련은 30초 정도 일어나지만 심할 때는 2~3분 동안 지속된다. 이때는 물 1ℓ에 소금 1티스푼 정도를 넣은 식염수를 먹이고 경련이 생긴 근육을 마사지해야 한다. 운동 전후 및 운동 중 이온음료를 마시는 방법도 있다.

◇열사병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체온 조절기능 이상으로 갑자기 발생한다. 현기증, 오심, 구토, 두통, 발한정지에 의한 피부 건조, 혼수상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다기관 손상 및 중추신경장애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 열사병 치료에는 무엇보다 체온을 빨리 낮춰야 하며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식중독

여름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이 생기면 식중독을 의심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음식물도 익혀 먹는다. 냉장고에 음식을 장기간 보관하면 세균 번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냉동식품도 충분히 익힌 후 먹는다. 부패한 음식의 독소는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상한 음식은 절대로 먹지 않는다.

◇장염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긴 장염은 대부분 음식과 연관이 있다. 증상은 식중독과 비슷하다. 식중독을 치료할 때는 우선 수분과 전해질을 수액 투여로 고정한다. 탈수가 심하지 않다면 식사는 원래대로 한다. 설사가 심해도 장은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물을 많이 마신다.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졌거나 구토가 심해 물을 못 마신다면 병원에서 정맥 수액을 받을 필요가 있다. 혈변이나 발열이 심하다면 의사 판단에 따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냉방병

실내에서 지나치게 에어컨을 틀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환기가 안 된 실내 공기, 에어컨에 서식하는 세균이 원인이기도 하다. 냉방병은 감기처럼 두통이나 재채기, 콧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자율신경계에도 이상이 생겨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 등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차를 5~6℃ 이내로 하고, 2~3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차가운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긴 소매 옷을 준비하면 좋다.

도움말 =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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