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일베'..'文 저격' 예고하며 권총 사진

조명아 2019. 8. 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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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인 일간 베스트에 문재인 대통령을 암살 하겠다는 글이 올라와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 했습니다.

게시자는 총기와 실탄 사진을 함께 올렸는데, 다른 사이트에서 도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일 새벽 2시 50분쯤.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 문재인 대통령의 암살을 예고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자는 문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불법으로 총기까지 구매했다"며 미제 권총과 실탄 사진을 올렸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서 징역 19년형을 선고받았다는 가짜 뉴스와 합성사진을 함께 게시했습니다.

일베 운영진은 문제가 된 글을 2시간여 만에 삭제했지만 네티즌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게시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인터넷 이용자가 112에 신고했어요. 총기 사진하고 대통령 법정에 앉아있는 합성 사진이 게시돼 있고 죽이겠다는 문장이 몇 개 올라와 있어요."

권총과 실탄 사진은 지난 2015년 한국에 근무하던 미군이 인터넷에 올린 것을 도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게시자가 인터넷에 접속한 지역과 게시자의 신원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가 확인되면 협박과 명예훼손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문철학)

조명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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