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에도 한·일 군사정보 공유..수출규제 이후 4차례나

김필준 2019. 8. 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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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검토" 발언 직후에도 정보 공유

[앵커]

어제(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지소미아 그러니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 실효성 있는지를 검토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어제도 한·일 양국이 군사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4일 일본이 수출규제를 시작한 이후에 4차례나 군사정보가 오갔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한국과 일본 두나라의 정보 공유가 어느쪽 요청에 의해 이뤄진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권 고위 관계자는 어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미아에 따른 정보 공유가 이뤄졌고 올해로 다섯번째라고 말했습니다.

다섯번 중 네번은 7월 이후에 집중됐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7월 이후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어제도 새벽에 북한은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일본은 지난달 4일, 한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수출규제에 들어갔습니다.

한국과 안보 등 신뢰관계가 깨졌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일본 관방 부장관 : 한국과의 신뢰관계에서 수출관리를 운용하는 것이 곤란하다…]

군 당국은 일본 측 요청이 더 많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지난 5일) : (어디서에서 요구했어요, 먼저?) 일본 측에서…]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지소미아 실효성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 관련 리포트
논란의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어떻게 가동 되나?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185/NB118621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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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184/NB11862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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