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편의점에 쥐 7마리 활보..영상 확산되자 '영업중단'

강민수 기자 2019. 8. 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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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한 편의점에서 쥐가 돌아다니는 영상이 확산돼 편의점 본사가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7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일본 도쿄 시부야(渋谷)역 앞 번화가에 위치한 훼미리마트 매장에서 쥐 6~7마리가 바닥과 선반 위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5일 오전 3시쯤 영상을 촬영한 20대 남성에 따르면 매장 내에서 최소 7마리의 쥐가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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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조회수 500만 넘어서 .. 훼미리마트 "해당 점포 영업 잠정 중단하겠다"
/사진=트위터 캡쳐


일본 도쿄의 한 편의점에서 쥐가 돌아다니는 영상이 확산돼 편의점 본사가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7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일본 도쿄 시부야(渋谷)역 앞 번화가에 위치한 훼미리마트 매장에서 쥐 6~7마리가 바닥과 선반 위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영상에는 쥐들이 스시, 도시락, 주먹밥 등 신선식품이 진열된 매대를 위아래로 빠르게 옮겨 다니거나 제품 사이를 이동하는 모습, 매장 바닥을 지나 진열대 아래로 숨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동영상은 트위터에서 빠르게 퍼지며 2일 만에 조회 수 500만회를 넘겼다. 이 점포는 무인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5일 오전 3시쯤 영상을 촬영한 20대 남성에 따르면 매장 내에서 최소 7마리의 쥐가 보였다고 전했다. 남성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식품을 취급하는 만큼 위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캡쳐


네티즌들은 "훼미리마트(FamilyMart)가 아니라 '훼미리마우스(FamilyMouse) 아니냐", "출근 시간에 (저기서) 밥을 사 먹었던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면 오싹하다", "병원균이나 진드기를 퍼뜨리는 쥐가 편의점에 있다니 소름 끼친다"는 등 반응을 보이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훼미리마트 측은 지난 5일부터 해당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훼미리마트는 "불편과 불안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할 보건소의 지도를 통해 상품 철거 및 폐기 처리 등의 대응을 하고 있다. 향후 점내 소독 등 대책을 진행하고 주변 환경까지 고려한 뒤 영업 재개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트위터 캡쳐


NHK에 따르면 해당 점포는 이전에도 쥐가 출몰한 적이 있어 관할 보건소와 상담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부야 보건소는 "올해 6월 가게에서 '쥐가 나왔다'고 신고해 보건소 직원이 가게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은 외신에서도 소개돼 화제가 됐다. BBC는 "훼미리마트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편의점 체인이고, 아시아 전역에 분점이 있다"며 이 사건을 보도했다. 미국 ABC방송도 소식을 전하며 "훼미리마트는 일본 내에 1만4000여 개 매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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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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