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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일본 관광객들도 한국 여행 속속 취소

김기환 입력 2019.08.08. 11:40 수정 2019.08.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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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일본 여행 취소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관광객들도 한국 여행을 속속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국 정부간 외교·경제 갈등에도 한국을 찾는 일본인 규모가 늘어난 추세를 감안하면 최근 일본 정부의 한국 여행 주의보, 국내 일본제품 '보이콧' 움직임 등과 무관치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관광객들의 예약 취소는 이례적인 일본 정부의 한국여행 주의보와 무관치않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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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일본 여행 취소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관광객들도 한국 여행을 속속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국 정부간 외교·경제 갈등에도 한국을 찾는 일본인 규모가 늘어난 추세를 감안하면 최근 일본 정부의 한국 여행 주의보, 국내 일본제품 ‘보이콧’ 움직임 등과 무관치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A호텔의 경우 일본 고객들의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A호텔 관계자는 “최근 일본 고객들의 예약 취소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일본 외무성이 연일 일본 국민들에게 한국여행 주의를 당부한 게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인들이 직접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본 기업 관계자들이나 지인들을 초청한 한국인들이 국내 분위기를 의식해 취소하는 사례가 적지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B호텔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6일 오전 ‘노 재팬’ 배너깃발이 설치된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모습. 남정탁 기자.
B호텔 관계자는 “8월 들어 일본 관광객들의 예약 취소가 한두건 생기더니 최근에는 급격하게 늘었다”며 “지금같은 분위기라면 모두가 취소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알뜰 여행족’들이 주로 이용하는 중소형 호텔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C호텔 관계자는 “이달 들어 신규 예약이 확 줄고,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며 “뾰족한 대안이 없다. 공실률이 걱정”이라고 했다.
 
일본 관광객들의 예약 취소는 이례적인 일본 정부의 한국여행 주의보와 무관치않다는 지적이다.
 
일본 외무성은 최근 20여일 사이에 네번에 걸쳐 한국내 반일 시위 등을 이유로 한국 여행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월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137만12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 가까이 증가했다. 한류 팬의 증가와 정부, 지자체의 방한 캠페인 등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고의 일본인 방한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과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맞대응으로 관광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본 여행에 대한 여행경보 관련 조치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위원장인 최재성 의원은 도쿄를 포함해 일본 여행금지구역을 확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경기관광공사는 당분간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일본 여행 안가기’ 운동을 벌였는데, 정부까지 일본여행 규제를 검토하고 있어 상당 기간 국내 관광산업에 타격이 있을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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