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달라"..윤석열 "중립 노력 배가"

이형진 기자,이균진 기자 2019. 8. 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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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국회를 찾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한국당 측 인사들 관련 고소고발 수사에 대해 일부 유감을 표하면서 중립적인 검찰이 되달라고 당부했다.

유 위원장 역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 조직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윤 총장은 "유 위원장의 말씀을 검찰 운영의 지침으로 해서 조직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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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상식적 작동 노력해달라..한국당 수사 일부 유감"
윤석열, 유기준 사개특위 위원장도 예방.."의견 내겠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예방,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8.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균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국회를 찾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한국당 측 인사들 관련 고소고발 수사에 대해 일부 유감을 표하면서 중립적인 검찰이 되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윤 총장은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나 원내대표는 "중요한 시기이니 검찰 권력이 상식적으로 작동되도록 노력해달라"며 "그동안 문재인 정권의 집권 초기여서 일부 검찰이 집권세력 쪽에 쏠려있는 부분이 있었다면, 이제 집권 중반을 넘어가기 때문에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다만 그동안 저희(한국당)가 검찰 고발한 사건이라든지 부분에서 일부 아쉬움이 있었다는 유감의 표시를 이 자리에서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검찰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경제를 살리고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선별해 일하겠다"며 "정치적으로 편향되거나 하지 않고, 중립성을 지켜 야당 의원님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법 집행에 배가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총장은 나 원내대표 예방 전 한국당 소속의 유기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찾았다.

유 위원장 역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 조직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윤 총장은 "유 위원장의 말씀을 검찰 운영의 지침으로 해서 조직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유 위원장에 따르면 유 위원장은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윤 총장과의 대화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검찰의 의견 제시를 촉구했고, 윤 총장은 "의견서를 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오전 진행된 황교안 대표와의 예방 자리에서 제기된 '편향적인 검찰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유 위원장은 "최근 의원직 상실 수사 등에서 야당이 편향적이다"라고 얘기했으며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또 패스트트랙 수사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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