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직원조회서 '막말 유튜브' 시청 강요 논란

엄하은 기자 2019. 8. 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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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화장품 업체 한국콜마의 윤동한 회장이 최근 회사 월례조회에서 직원들에게 한일 관계와 관련한 막말 영상 시청을 강요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 회장은 지난 6일과 7일 세종시 본사와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임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난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이 담긴 극우 성향 유튜버의 영상을 상영했습니다.

이를 본 일부 직원들은 유튜버가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여성 비하 발언도 있었다며, 사내 익명게시판에 불쾌함을 호소했습니다.

직원들의 불만과 논란이 이어지자 한국콜마 측은 윤 회장이 해당 유튜버와 같은 극단적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로 영상을 튼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국콜마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에 제품과 원료를 제공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배치된 한국콜마 홈페이지는 접속량이 폭주해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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