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값 폭락'에 강원 고랭지 무 8천400t 산지 폐기

입력 2019. 8. 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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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생산, 봄 무 저장량 과다, 소비 부진 등으로 뭇값이 바닥을 치면서 강원도 고랭지 무가 산지에서 폐기된다.

강원도는 산지 무 8천400t을 시장 격리(산지 폐기)한다고 9일 밝혔다.

산지 폐기에는 국비 1억3천500만원, 지방비 1억3천500만원, 농협 9천만원, 자부담 9천만원 등 4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도는 또 무 5천500t을 국비 1억7천100만원, 지방비 5억1천300만원, 자부담 1억7천100만원 등 8억5천500만원을 들여 폐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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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값 폭락, 강릉 들판에 버려진 무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최근 뭇값이 폭락하면서 8일 강원 강릉시 외곽 들판에 수확을 포기한 무들이 방치돼 있다. 2019.8.8 dmz@yna.co.kr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과잉 생산, 봄 무 저장량 과다, 소비 부진 등으로 뭇값이 바닥을 치면서 강원도 고랭지 무가 산지에서 폐기된다.

강원도는 산지 무 8천400t을 시장 격리(산지 폐기)한다고 9일 밝혔다.

산지 폐기는 가격을 회복시키기 위해 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을 줄이는 '극약 처방'이다.

도는 우선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에 참여하는 계약재배 농가에서 출하 예정인 무 2천900t을 14일까지 폐기한다.

산지 폐기에는 국비 1억3천500만원, 지방비 1억3천500만원, 농협 9천만원, 자부담 9천만원 등 4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도는 또 무 5천500t을 국비 1억7천100만원, 지방비 5억1천300만원, 자부담 1억7천100만원 등 8억5천500만원을 들여 폐기한다.

"내다 파느니 버리고 말지…" (평창=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6일 오후 강원 평창군 진부면 한 무밭에서 농민이 예취기로 무 윗동을 잘라내며 산지 폐기 작업을 하고 있다. 2019.8.6 conanys@yna.co.kr

이날 기준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상급 무 1상자(20㎏) 가격은 6천318원이다.

지난해 2만3천623원과 견줘 3분의 1에도 못 미치고, 평년가격인 1만4천247원과 비교해도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중품 1상자는 4천202원으로 지난해(1만8천451원)보다 4분의 1로 떨어졌고, 하품은 1천712원에 거래돼 지난해(1만1천687원)와 비교하면 약 1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농민들은 "단발적인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농산물 생산비를 보장하는 기반 위에서 수급을 조절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피해를 보지 않는다"며 농산물 생산안정제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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