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번째 맞는 수요시위..10개국 34개 도시에서 함께 한다

민선희 기자 2019. 8. 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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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매주 수요일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시위'가 오는 14일로 1400회를 맞는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오는 14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400차 정기수요시위와 제7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 세계연대집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4일 수요시위는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낮 12시부터 약 90분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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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맞아 '아베 반대' 집회도..15일 광화문 '촛불문화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9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일본정부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19.8.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매주 수요일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시위'가 오는 14일로 1400회를 맞는다. 이번 수요시위에는 국내 13개 도시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9개국 21개 도시에서 함께 힘을 보탠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오는 14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400차 정기수요시위와 제7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 세계연대집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4일 열리는 1400회 수요시위 및 세계연대집회는 서울뿐 아니라 안양, 부천, 수원 등 국내 13개 도시에서 함께 열린다. 아울러 일본, 미국, 대만, 호주 등 9개국 21개도시에서도 참여해, 세계공동행동을 진행한다.

일본의 경우 홋카이도, 도쿄, 도야마, 나고야, 교토, 오사카, 한신, 고베, 후쿠야마, 히로시마, 기타큐슈 등 11개 도시에서 연대집회 및 행사가 예정돼있다.

(정의기억연대 제공)© 뉴스1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지난 1991년 8월14일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음을 공개증언한 이후, 1992년 1월8일 미야자와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한 수요시위는 27년간 이어져오고 있다.

아울러 2012년 대만에서 개최된 제 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김 할머니의 증언을 기억하고자 8월14일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지정했으며, 올해로 7번째를 맞았다.

정의기억연대는 "내가 바로 증거다를 외치며 일본 정부의 가해사실을 최초로 고발한 김 할머니의 용기있는 증언은, 북한을 넘어 아시아 각국 피해자들의 미투(Me Too)를 이끌어냈고, 세계 각지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위드유(With You)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수요시위는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낮 12시부터 약 90분간 개최된다. 연대성명 및 각국 연대영상메시지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1400차 수요시위에 함께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대형 걸개그림 전시와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사진전도 열린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아베규탄 4차 촛불 문화제'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8.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한편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과거사에 대한 규탄을 요구하는 'NO 아베'집회도 전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민주노총과 한국YMCA, 한국진보연대 등 7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4차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5일 오후 6시에도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

서울뿐 아니라 강원 춘천, 경기, 대전, 대구, 경남, 울산, 광주, 부산에서도 촛불문화제가 열렸거나, 예정돼 있다.

이들은 '촛불의 힘으로, 불매운동의 힘으로 2019년 독립운동 승리하자'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및 위안부합의 파기 확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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