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퇴사 대행' 국내 등장.."사표 제출, 대신해 드립니다"

나경철 2019. 8. 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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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 둘까 고민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사직서를 내려고 하면 복잡한 처리 과정때문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일본에서는 사표 제출부터 퇴직금 정산까지 퇴직 절차를 대신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고 소개해드렸었죠.

◀ 나경철 아나운서 ▶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이 퇴직 대행 서비스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퇴직 대행 서비스는 상담과 사직서 수령, 사직서 대리 제출, 사무실 짐 수거, 퇴직금 또는 체불임금 정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업무 난이도에 따라 비용도 달라서 전화로 사직 의사를 전달하거나 사표만 제출하는 업무는 10만 원에서 15만 원, 인사팀과의 미팅이 필요한 경우는 30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인사담당 부서에 부담감을 주기 위해 부모 역할을 대신할 대역까지 투입하는 서비스도 있다고 합니다.

20~30대의 이직이 활발한 일본만큼 퇴직 대행서비스가 국내에서 활성화되진 않았지만 회사나 상사로부터 피로도가 쌓인 20~30대와 여성 직장인이 주요 고객층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좀 더 홀가분하게 회사를 그만 두고 싶은 직장인들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겠는데 국내 시장에 뿌리를 내릴 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나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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