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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빅3, 2분기 '삼중고'.. e스포츠 인기·신작 부진·中게임 공세

안별 기자 입력 2019.08.12. 16:56

게임업계 '빅3(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약 20% 감소했다.

e스포츠 관람 열풍, 신작 부진, 중국발 게임 등 삼중고가 겹치면서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신작 부진 등의 이유로 빅3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중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지난 2017년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출시 이후 이렇다할 신작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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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빅3(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약 20% 감소했다. e스포츠 관람 열풍, 신작 부진, 중국발 게임 등 삼중고가 겹치면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중 PC게임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리니지2 관련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신작 부진 등의 이유로 빅3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29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46.6% 줄었고, 넥슨의 2분기 영업이익은 1377억원으로 19% 줄었다. 국내 게임 시장 ‘큰손’으로 꼽히던 ‘30·40’ 유저들의 현금 아이템 구매가 줄면서, 빅3의 실적에 영향을 줬다.

지난 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9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게임 사용자 중 40대의 모바일 게임 이용비용은 한 달 평균 2만8579원으로 지난해보다 28.5% 줄었다. 30대는 2만4373원으로 26.6% 감소했다. 최근 게임을 직접 하지 않고 ‘e스포츠’ 등 게임 중계만 보는 유저가 늘고, 과도한 현금 구매 유도에 지친 유저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이렇다 할 신작이 없었던 영향도 컸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중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지난 2017년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출시 이후 이렇다할 신작이 없었다. 넷마블은 아이돌 그룹 ‘BTS’의 IP(지적재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BTS 월드’로 매출 성장을 노렸지만, 혹평을 받았다. 주가는 지난달 말 12만원대에서 최근 9만원대로 약 20% 떨어진 상태다. 넥슨은 PC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M’ 등을 내놨지만, 과거 IP 재탕으로 참신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게임의 국내 시장 영향력 확대도 악재다. 모바일 게임 ‘라플라스M’, ‘벽람항로’, ‘랑그릿사’ 등 고품질 그래픽과 게임 완성도를 갖춘 중국 게임이 국내 게임 시장에서 매출 중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12일 기준 구글플레이의 최고 매출 순위에서 랑그릿사는 6위, 라플라스M은 7위 올랐다. 지난 6월 출시된 랑그릿사의 경우 한때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게임의 경우 게임 진행 초반에 현금 구매 유도 요소가 적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 게임 협회의 고문은 "현금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에 지친 유저가 늘고 경제 불황까지 겹치면서 게임업계가 어려워졌다"며 "단기적 흥행을 위한 게임 방식을 바꾸고 게임 완성도에 더욱 신경 써야 유저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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